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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후 미세석회화 조직검사, 우선 기준은 '입체정위 유방생검술'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9월 09일 09:20분211 읽음
건강검진 유방촬영 후 결과지에 적힌 '미세석회화'라는 단어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대부분 양성 소견에 해당하지만, 일부는 초기 유방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소견을 안내 받았을 때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는 흔한 유방촬영 소견 중 하나로, 대개 노화나 양성 변화 또는 외상 후 흔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전체의 10% 이상은 악성 관련으로 보고되고, 특히 1cm² 범위 내에 0.5mm 미만 미세석회가 5개 이상 몰려 있는 군집성(Clustered) 미세석회화는 초기 유방암 가능성이 최대 20%다. 이것의 악성 여부 확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유방 피부를 절개한 뒤 미세석회 부근에 철사(와이어)를 삽입하고, 해당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정위생검이 표준적인 방법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정확도에 비해 절개와 조직 손상에 따른 신체적 부담, 흉터, 유방모양의 변형과 같은 미용적인 손실이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반면,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스테레오탁틱)은 이런 부분을 비교적 줄이면서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제적으로 초기 유방암 선별검사의 표준이 된 미세석회화 조직검사 방법이다.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기존 2D 방식이 아닌 3D 디지털 유방단층촬영 장비를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촬영하여 미세석회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3차원 좌표(X/Y/Z 축)를 산출할 수 있다. 이 좌표에 따라 진공흡인 방식의 바늘을 정밀하게 삽입하고, 조직검사에 필요한 미세석회 조직과 일부 정상 조직만 채취하는 최소침습적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직 량을 필요한 만큼 확보할 수 있어 채취 과정에서의 정확도와 처리 속도도 한층 향상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처럼 효율적이고 간단한 과정상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의 회복 및 흉터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삽입하는 바늘 크기는 약 3mm 내외로 시행 중 출혈을 과하게 유발하지 않고, 상처도 비교적 적게 발생하며, 흉터는 시간 경과에 따라 호전된다. 조직검사 전후 입원이나 회복은 긴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당일 충분한 휴식 후 다음날부터 일반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단,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관련 장비만 갖춰졌다고 해서 동일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3D 유방단층촬영 영상으로 미세석회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진공흡인 방식으로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 자체의 우수성과 별개로, 정상 조직의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는 해당 시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작용을 한다.

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원 이주현 대표원장은 "미세석회화 소견을 안내 받았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조직검사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의 경과 관찰 주기나 추가 검사 여부, 필요 시 치료 방향까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진단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하며,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3D 유방촬영 영상 판독 경험과 시술 주도한 경험을 오래 축적한 의료진이 주도할수록 좌표 오차나 조직 채취 과정의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검사병원의 의료진 이력과 증례 건수 등을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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