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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9월 03일 11:41분46 읽음
최근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처럼 오랜 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질환은 단기간에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고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압력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자신의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생활하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심장과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또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혈관 내벽에 지방 성분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혈관 건강이 악화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과 관련될 수 있으므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즉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혈당 조절이 장기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눈이나 신장, 신경 등 여러 신체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나 당뇨신경병증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며, 발에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이 늦어지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처럼 만성질환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부터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이나 혈당, 혈중 지질 수치 등을 확인하면 현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에서도 신장과 체중,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 기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진료나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연령과 성별, 가족력, 기존 질환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검진 항목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이라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 연령에 따른 국가암검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남성 역시 연령과 위험요인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놓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령층의 경우에는 연령대에 맞는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 전반의 상태를 살펴보고 건강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검진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좋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 역시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조절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만성질환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만성질환은 한 번의 검사나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관리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심 있게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이어간다면 질환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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