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늦더위 속 한포진, 손발 물집 반복된다면 면역 상태 살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8월 20일 10:00분190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
입추와 말복을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한결 선선해졌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늦더위로 땀이 나는 날이 계속되는 요즘 손가락 옆면이나 손바닥,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이 반복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포진은 작은 물집과 함께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나타나며, 물집이 마르는 과정에서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은 "한포진은 손발에 물집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지만, 단순히 외부 자극만으로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땀이나 물·세제와의 잦은 접촉처럼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 환경을 확인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몸 상태와 면역 반응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손발에 나타난 물집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몸 안의 열과 습, 면역 상태를 함께 살펴 접근한다. 체내 열과 습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면 손발에 물집과 가려움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치료 시에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양상에 맞춰 한약과 약침 치료, 한방 외용제 등을 활용해 체내 열과 습의 균형을 조절하고, 예민해진 피부 반응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일상에서는 늦더위로 땀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손발이 습한 상태로 오래 있지 않도록 하면서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창환 원장은 "물이나 세제를 다룰 때는 장갑을 활용해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고, 발에 땀이 많이 났다면 젖은 양말을 오래 신지 않는 것이 좋다"며 "씻은 뒤에는 물기를 부드럽게 닦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가렵더라도 물집을 터뜨리거나 긁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포진은 증상이 가라앉았다가도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반복되는 양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집과 가려움이 자주 되풀이되거나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피부 상태와 면역 균형을 같이 점검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