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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이해하는 순간, 치료는 시작됩니다” 중앙유외과 이강율 원장이 말하는 ‘설명의 의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8월 12일 11:25분579 읽음
사진: 중앙유외과 이강율원장
유방이나 갑상선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했을 때 환자가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혹시 암은 아닐까’라는 불안인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다 오히려 걱정이 커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2026년 5월 문을 연 중앙유외과 이강율 대표원장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검사 결과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대학병원에서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를 진료하면서 이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는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였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환자들을 만나고 개원을 준비하면서 1차 진료에서는 여기에 ‘충분한 설명’이 더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 원장은 “왜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양성 결절은 왜 추적관찰을 하는지, 어떤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지를 환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중앙유외과는 유방·갑상선 및 양성종양 진료와 함께 상담부터 검사와 진단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한 번에 진행하는 ‘ONE STOP’ 진료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유방질환의 보다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엠씨유(MCU) 유방생검시스템​도 도입했다. 유방 병변은 크기와 위치, 형태, 조직 특성이 환자마다 다른 만큼 영상검사를 토대로 조직검사나 진공보조흡입 방식의 시술이 필요한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진료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같은 유방 결절이라도 모든 환자에게 조직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와 조직학적 확인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뿐 아니라, 그 이유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일직동에 중앙유외과를 개원한 것도 이러한 진료 철학을 지역 의료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다.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믿을 수 있는 첫 진료를 받고 궁금한 점을 편하게 질문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좋은 의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하지만,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는 순간 비로소 치료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설명은 불안을 줄이고 신뢰를 만들어 치료와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만 보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함께 살피고, 충분히 설명하며 끝까지 귀 기울이는 의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환자가 이해하는 순간, 치료는 시작됩니다.”

중앙유외과는 정확한 진단과 필요한 치료,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바탕으로 광명 지역에서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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