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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두피 가려움과 붉은 기가 반복된다면 지루성 두피염과 탈모 살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7월 29일 14:21분509 읽음


습하고 더운 날씨 두피가 자주 가렵고 붉은 기와 함께 끈적한 각질이 되풀이돼 불편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에 염증이 동반되는 지루성 두피염일 수 있는데, 가려움과 염증이 반복되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힘없이 빠지는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마선과 정수리, 뒤통수 등 피지가 많은 부위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가려워 자꾸 긁게 되고 긁은 자리에 붉은 기가 올라와 신경이 쓰이거나, 각질이 어깨로 떨어져 사람을 만나는 자리가 부담스럽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증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두피가 늘 불쾌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습열(濕熱)이 쌓이고 피지선이 과활성되면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피에 열과 습이 함께 몰린 상태로 파악하는데, 여기에 기름진 식사와 음주로 위장·간 등 장부 기능이 떨어지면 염증 반응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 두피열과 피지 분비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가 배경으로 작용한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신옥섭 원장은 "지루성 두피염은 단순한 두피 트러블로 넘기기 쉬운데, 가려움과 붉은 기가 반복되는 시기에 두피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탈모로 이어지는 흐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 말하는 건강한 몸은 머리가 서늘하고 배와 손발은 따뜻한 두한족열 상태다. 그러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에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과식이 반복되면 열이 위로 치우치고 하체는 냉해지는 상열하한 상태가 되기 쉽다"며 "체온 균형이 흐트러지면 두피 환경도 함께 나빠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루성 두피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모낭까지 번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탈모로 진행될 수 있어, 가려움과 염증이 반복될 때의 치료적 관리가 권장된다.

지루성 두피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으로는 △ 미온수로 자주 부드럽게 세정해 피지·각질이 쌓이지 않게 하기 △ 기름진 음식·단 음식·음주를 줄이기 △ 밤 12시 이전 취침과 충분한 수면 확보 △ 두피를 손톱으로 긁거나 세게 자극하지 않기 △ 규칙적인 운동으로 순환과 체열 조절 돕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두피의 열과 습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장부 기능을 조절하는 한약 처방과 약침 치료를 병행한다.

신옥섭 원장은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환경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탈모 예방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라며 "가려움과 붉은 기가 반복된다면 병원 방문을 통해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상담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증상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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