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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장시간 사용 후 귀울림 지속된다면 이명 가능성 점검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7월 22일 11:13분255 읽음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동 중은 물론 업무와 학습 시간에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귀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환경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높은 음량으로 오랜 시간 청취하는 습관은 청각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어폰 사용 이후 귀가 먹먹하거나 불편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외부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삐-' 또는 '윙-'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면 이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명은 실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 또는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으로, 사람마다 소리의 형태와 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해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집중력 저하와 수면장애,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사례도 있어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했다면 귀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각기관이 반복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으면 청력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평소 사용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귀 자체의 문제만으로 보지 않고 인체 전반의 균형과 장부 기능, 기혈 순환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한다. 이에 따라 체질과 증상, 동반 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진료 과정에서는 발생 시기와 지속 기간, 청력 변화 여부를 비롯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목과 어깨의 긴장 등 함께 나타나는 증상도 함께 살핀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원인을 분석한다. 치료는 개인상태에 따라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침, 약침, 뜸 등을 병행할 수 있으며,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나 경락 관리가 함께 이뤄지기도 한다. 또한 체력 저하나 소화기 기능 등 전신 상태를 고려해 환약 등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귀에서 들리는 잡음이 수일 이상 계속되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피로로 여기기보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평소에는 이어폰 음량을 적절히 유지하고 연속 사용 시간을 줄이는 한편, 이어폰을 청결하게 관리해 귀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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