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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습진, 피부보다 몸의 상태부터 살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7월 16일 09:09분71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
습진은 피부에 붉은 기와 가려움, 진물, 각질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특정한 한 가지 질환을 가리키기보다 여러 원인으로 비슷한 피부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를 폭넓게 이르는 만큼, 사람마다 증상의 양상과 원인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습진은 가라앉았다가도 비슷한 자극이 더해지면 같은 부위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려움에 무심코 긁다 보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색이 남기도 하고,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은 "습진은 원인이 하나로 정해져 있기보다 건조함이나 접촉 자극, 몸의 상태 등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발진을 잠시 가라앉히는 것과 함께, 피부가 왜 그 자극에 쉽게 흔들리는지를 함께 짚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습진을 몸 안의 열과 순환이 고르지 못하고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피부에 염증이 거듭 나타나는 상태로 본다. 치료 시에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양상을 고려한 한약과 약침 치료 등으로 몸 안의 열과 전신의 균형을 함께 조율하고, 피부가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돕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습진은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이형탁 원장은 "손을 자주 씻거나 물과 세제를 다룰 일이 많다면 그때마다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자극이 강한 세정 제품은 피하고, 긁는 대신 가볍게 두드려 가려움을 달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을 흘린 뒤에는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진은 원인과 양상이 다양한 만큼,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피부와 몸의 상태를 함께 살피며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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