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비듬과 가려움 반복된다면 원인부터 살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7월 07일 12:13분125 읽음
머리를 감은 직후에도 두피가 계속 가렵거나 비듬이 반복적으로 떨어진다면 단순한 건조 증상이나 두피 관리 부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고 붉은 기운이나 각질, 염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루성두피염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피지선이 발달한 두피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 지루성두피염이다. 초기에는 비듬이 늘어나는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두피 곳곳에 붉은 염증이나 각질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두피에 통증을 느끼거나 모낭염이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두피 환경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 반복되는 염증은 모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얼굴까지 병변이 확산되면 홍조와 가려움, 각질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증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피부 표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도 관련될 수 있기에 원인을 함께 살피는 접근이 요구된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두피에 나타나는 비듬이나 가려움은 흔한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반복성과 지속성이 있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체내 열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열대사장애가 두피와 얼굴 부위의 피지 분비와 염증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환하지 못한 열이 상체에 머물게 되면 두피의 열감과 가려움, 비듬, 각질 등이 반복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수록 피부 장벽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치료는 증상을 줄이는 것과 함께 열대사장애를 개선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원장은 “한방에서는 개인별 체질과 증상 양상을 고려한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의 균형 회복을 돕고, 약침 치료를 병행해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한다”며 “여기에 두피 상태에 맞는 홈케어와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두피를 지나치게 자주 세정하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제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자가관리를 꾸준히 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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