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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도 안심할 수 없는 유방암, 조기 검진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7월 01일 11:10분35 읽음
국내 유방암은 서구 국가와 비교하면 전체 발생률은 다소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경 이전 연령층에서 진단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여성에게도 관심이 필요한 질환으로 여겨진다.

원인은 하나의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여러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지방과 열량이 높은 식습관,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긴 경우가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출산과 모유 수유 경험 감소, 비만 등 생활환경과 신체적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유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두 분비물이나 양쪽 유방의 모양 차이, 피부 변화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느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유방암이 진행되면 통증이나 종괴, 유두 분비물, 유방 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변화가 확인되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가검진 과정에서 한쪽 유방의 크기가 달라졌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함몰되는 모습, 혈성 또는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보인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진단에는 유방촬영술과 초음파검사가 대표적으로 활용된다. 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한 상태에서 미세석회화나 내부 구조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초음파는 조직내부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각 확인 가능한 영역이 달라 필요에 따라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검사 결과 병변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진행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맘모톰 시술이 고려된다. 이는 바늘을 이용해 병변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채취하면서 동시에 제거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술이다. 절개 범위가 크지 않아 흉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다.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진단과 처치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회복 과정에서도 피부 손상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조직의 밀도와 종양의 위치,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기구를 결정하게 된다. 불안감과 긴장을 줄이기 위해 수면 상태에서 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수면 시술은 심리적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용 여부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마취과 협진을 통해 결정된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유리한 경우가 많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조직검사와 적절한 시술을 신속하게 진행하면 이후 치료 과정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외형 변화에 대한 부담이 큰 유방 질환의 특성상 절개를 최소화하는 치료 방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성훈 원장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검진을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작은 변화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습관은 유방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진단은 질환을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계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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