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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에 번들거리는 피부,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관리할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6월 25일 10:25분97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굴에 붉은기와 각질이 반복되거나 번들거리는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얼굴 피부가 쉽게 번들거리고 자극을 받기 쉬워진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계절 변화,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낮 무더위로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 코 옆이나 눈썹 주변처럼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가 평소보다 예민해지기 쉽다. 겉으로 드러난 각질만 관리하기보다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원인과 컨디션, 면역 반응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길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몸 안의 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상체로 열이 몰리면서 피지 분비가 과도해지고, 그 결과 특정 부위에 염증이 반복되는 것으로 본다. 치료는 체질과 증상 양상을 고려한 한약으로 상체에 몰린 열을 진정시키고, 침과 외용 관리를 병행해 체내 열 순환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피지 분비가 과도해지기 쉬운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무더운 날에는 얼굴에 땀과 피지가 쉽게 쌓이는 만큼 세정과 보습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정력이 너무 강한 세안제나 지나치게 잦은 세안은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미온수로 부드럽게 씻고 땀과 피지가 오래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 표면의 증상만 관리해서는 증상이 반복되기 쉬운 질환이다.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 몸의 균형까지 함께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처럼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식습관은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피부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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