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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을 괴롭히는 이명 증상, 치료 전 체크해야 할 점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5월 28일 11:28분112 읽음
최근에는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귀 건강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음악 감상이나 영상 시청, 소음 차단 기능 사용이 일상이 되었지만, 지나친 사용은 청각 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래 착용하거나 높은 볼륨으로 반복해서 사용하는 습관은 귀 통증이나 이명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어폰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도 귀 내부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귀 안에서 삐 소리나 윙윙거리는 소리 같은 이명이 느껴진다면, 우선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귀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의 김제영 원장은 “지속적으로 소리에 노출되면 청각 기관이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귀를 쉬게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명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귀 안에서 특정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쇳소리, 매미 소리, 삐 소리 등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 저하나 수면 장애, 불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 피로로 넘기기보다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단순히 귀에 국한된 문제로 보기보다 몸 전체 균형과 연관된 증상으로 해석한다. 기혈 순환 저하나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장부 기능 약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점이다.

진료 과정에서는 청력 상태뿐 아니라 전신 컨디션과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후 증상의 원인과 체질에 맞춰 치료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한약 처방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며, 귀 주변 혈액순환과 신체 균형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적용된다. 한약 성분을 활용해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는 방식의 약침치료는 귀 주변 기능 개선과 순환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침 치료, 뜸, 부항, 경락 관리 등을 병행해 긴장 완화와 순환 개선을 유도하기도 한다.

특히 목과 어깨 근육 긴장이 심한 경우에는 근육 이완 관리가 중요하게 적용된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면 경직된 근육이 이명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을 위한 보강 치료가 함께 이뤄지기도 한다.

김 원장은 “이명은 단순히 귀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으며, 반복되거나 난청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부터 생활 습관을 조절하고 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는 한편, 몸 상태 전반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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