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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반복, 단순 피로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5월 08일 12:22분105 읽음
갑자기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은 누구에게나 큰 불안감을 준다. 어지럼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강도가 심할 경우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보다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다. 어떤 이는 세상이 회전하는 듯하다고 말하고, 또 다른 이는 바닥이 흔들리거나 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순간적으로 눈앞이 흐려지거나 균형을 잃는 경험을 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원인 역시 매우 다양하다. 이동 중 발생하는 멀미처럼 일시적인 반응일 수도 있지만, 귀 속 평형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과 연관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양성 돌발성 체위현훈 등이 있으며, 갑작스럽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중추신경계 이상 또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뇌혈관 문제나 신경계 질환, 초기 뇌졸중 증상에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이외에도 기립성 저혈압, 혈액순환 저하, 자율신경계 불균형 등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급격한 자세 변화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어지럼증을 더욱 쉽게 유발한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어지럼증을 단순 증상으로 보기보다 전신 순환 상태와 자율신경 균형, 장부 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개개인의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원인과 증상 양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을 통해 원인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증상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진행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뇌혈류 순환 장애 개선과 전신 순환 회복 및 어혈제거, 장부기능 회복을 위한 한약처방을 적용한다. 뇌압 상승으로 머리가 무겁거나 압박감이 지속될 경우에는 침 치료를 통해 두개부 긴장을 완화하는 방식이 적용되기도 한다.

김 원장은 “장부 기능과 연결된 경혈을 활용하는 침법은 귀 주변 혈류 흐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이나 중심을 잃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뜸 치료를 통해 체온 균형과 신체 회복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증상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장, 간, 신장 등 장기 기능과 체력을 보강하는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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