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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증상 없어도 방심 금물 위치 크기에 따른 접근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4월 14일 11:33분113 읽음
자궁은 여성의 주요 생식 기관으로, 다양한 조직과 세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평소에는 자각하기 어려운 변화가 이뤄지지만, 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구조적 변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가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형성되는 양성 종양으로, 대체로 둥글거나 타원형 형태를 띠며 자궁 내부 또는 외부 다양한 위치에서 발견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리량 증가나 주기 변화, 하복부 압박감, 잦은 배뇨, 변비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주변 장기를 압박하거나 자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단순한 양성 질환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궁근종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개인별 맞춤 접근’을 꼽는다. 근종의 위치나 크기, 개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궁 내막 인근에 근종이 위치할 경우 출혈이 두드러지는 반면, 자궁 외부나 인접 장기 가까이에 있을 경우에는 압박으로 인한 소화기 또는 비뇨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만큼 치료 여부 역시 단순히 근종 존재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증상의 정도와 통증, 성장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치료 방법 또한 약물요법부터 비수술적 시술, 수술적 치료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초기 단계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호르몬 조절제나 자궁 내 장치 등을 활용한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이를 통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절개 없이 진행되는 비침습적 시술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강도 초음파를 활용한 하이푸(HIFU) 시술은 열 에너지를 이용해 근종 조직에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인 고주파열치료술은 특수 기구를 통해 근종 내부에 에너지를 전달해 조직을 축소시키는 방식으로, 조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이들 시술은 자궁 구조와 근종의 위치 등에 따라 적절히 선택되며, 경우에 따라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과 향후 계획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임신 계획, 통증 정도, 근종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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