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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탈모로, 봄철 지루성 두피염이 보내는 위험 신호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4월 11일 15:15분262 읽음
꽃가루와 미세먼지, 그리고 변덕스러운 기온 차가 기승을 부리는 봄 환절기가 찾아오면 두피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다. 봄의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이 시기에 나타나는 두피 가려움이나 각질을 단순한 계절적 현상으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모근 손상과 함께 만성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의 홍반, 가려움, 각질,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성 피부염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노란 고름이 찬 농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기도 하며, 두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청결의 문제를 넘어 두피의 면역 체계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흔히 자외선은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만 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봄철의 자외선 지수는 생각보다 훨씬 높으며 두피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때 발생하는 두피열은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파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뜨거워진 두피는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건조해지고, 그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오히려 유분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된다. 이렇게 두피 환경이 무너지면 모세포가 약해지며 탈모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척박하고 메마른 사막에서 나무가 뿌리내리기 어렵듯, 불건강한 두피에서 건강한 모발이 자라나기는 힘든 법이다.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지원 원장은 "많은 이들이 봄철 지루성두피염이나 탈모량 증가를 계절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지루성 두피염이 만성화되면 모낭 주변의 염증이 고착되어 모발 성장 주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장은 “지루성 두피염은 피부 변형이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재발하기 쉬우므로 치료 기간 동안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함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생활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음주는 주 1회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금연한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7~8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한다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무스나 젤의 사용을 줄이고 청결하게 샴푸한다 △주 3회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반신욕을 꾸준히 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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