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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과 어지럼증 원인에 맞춘 치료 방법이 필요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6년 03월 03일 16:11분95 읽음
김해에서 양산시로 이사한 최모씨는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점점 쌓였다. 그는 어느 날부터 컴퓨터 앞에서 일을 마친 뒤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럼증은 구역감, 두통, 불면증으로 이어졌고, 단순히 두통약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졌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최근 들어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01만 5천명으로, 이는 5년 전 통계보다 약 11.8%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많은 환자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단순하게 넘기기 쉽지만, 증상 뒤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두통이나 이명을 함께 호소하는데, 이 때문에 일상에서 두통약으로만 임시 조치를 하거나,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처음에는 빈혈이라고만 생각하다가 갈수록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뇌신경계, 자율신경계,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비롯된 것이다. MRI 등과 같은 검사에서 두뇌의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면 두뇌의 기능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고 이석증이나 메니에르 증후군 같은 귀의 문제로 발생되기도 한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장지욱 원장은 “어지럼증의 원인은 빈혈, 귀 질환(이석증, 메니에르병), 뇌혈류 저하,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불안, 뇌신경계의 기능적 장애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맞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전했다.

동의보감에서는 어지럼증을 현훈(眩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현(眩)’은 눈앞이 깜깜해지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을, ‘훈(暈)’은 머리가 돌 듯 빙글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뜻한다. 회전성 어지럼증은 주로 전정계(귀)의 이상과 관련이 있고, 난청이나 이명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부정맥, 뇌허혈, 과호흡, 스트레스 등 전정 외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어지럼증을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증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여 기운이 막히는 기울(氣鬱), 전반적인 체력이 떨어진 상태의 기허(氣虛) 또는 혈허(血虛),

체액이 정체된 습담(濕痰), 스트레스로 심장에 열이 쌓인 심화항염(心火鬱結) 등 등으로 변증하여 맞춤 치료를 하게 된다.

두통은 많은 사람이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좀더 연구가 필요한 의료계의 오래된 숙제 중 하나이다.

두통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여 맞춤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높여야 한다. 기혈이 머리로 치솟아 오르고 경추부의 근긴장성이 높아진 경우에는 긴장성을 낮춰주는 치법,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흉부에 결실을 풀어주는 치법, 구역감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담음을 치료하는 치법 등이 쓰인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장지욱 원장은 “두통은 누구에게나 조금씩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1주일에 한번이상 주기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처음에는 두통약으로 금방 호전되지만 점차로 약이 듣지 않는 경우에 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 받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방치하여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두통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어지럼증과 두통에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긴장성 또는 심인성인 경우에는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따뜻한 전신욕이나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된다. 눈과 볼에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고 막힌 코를 뚫어주어 두뇌로 가는 산소공급이 원활하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녹차, 홍차, 초콜렛, 콜라 등의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금주, 금연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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