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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탈모·두피열탈모, 유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체열 불균형이 탈모 진행 좌우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1월 31일 11:27분221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
남성형탈모는 오랫동안 유전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설명돼 왔다. 그러나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두피 환경, 특히 ‘두피열’로 대표되는 체열 불균형이 남성형탈모의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는 유전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식습관 문제 등 후천적 요인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 남성형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며 모낭을 위축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모발의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점차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된다. 여기에 두피에 열이 과도하게 쌓이면 모공이 확장되고 두피 혈관 수축과 순환 저하가 겹치면서 탈모 환경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두피열탈모는 이러한 상태가 반복·고착화되며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천적 탈모 유형으로, ‘머리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워지는’ 상열하한 양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두피열이 지속되면 두피 가려움, 붉은 기운, 뾰루지, 각질 증가와 함께 탈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남성형탈모가 시작되는 이마 라인이나 정수리 부위는 열에 민감해, 두피열 관리 여부에 따라 탈모 진행 속도에 차이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탈모를 단순히 모발의 문제가 아닌, 체내 순환과 자율신경, 호르몬 균형이 반영된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형 탈모 치료에는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는 DHT 생성을 억제해 모낭 축소를 늦추는 역할을 하며,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을 통해 두피 혈류 공급을 돕는다. 다만 약물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두피 상태, 체열 분포, 자율신경 균형 등을 함께 살피는 통합적 치료 접근도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두피열탈모를 체열 조절 기능의 이상으로 보고, 순환 기능과 장부 기능 회복을 치료의 핵심으로 삼는다. 체내에서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두피로 몰리는 구조를 바로잡지 않으면, 단순한 외용 관리만으로는 탈모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는 두피 관리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은 “남성형탈모와 두피열탈모는 하나의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탈모 증상이 보인다면 자가 판단에 의존하기보다 병원을 통해 두피 상태와 체내 균형을 함께 점검하고,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치료일수록 탈모 진행을 늦추는 데 유리하며, 치료와 함께 수면, 스트레스 관리, 식습관 개선이 병행될 때 예후가 보다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탈모는 일시적 현상으로 넘기기보다, 신체가 보내는 변화 신호로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남성형탈모와 두피열탈모 모두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꾸준한 관리가 병행될 때 장기적인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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