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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두통과 어지럼증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12월 15일 09:55분294 읽음
안산에서 시흥으로 거처를 옮긴 최모 씨는 낯선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점차 스트레스가 누적됐다. 어느 순간부터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일을 하고 나면 뒷목이 굳어가는 느낌과 함께 심한 어지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증상은 메스꺼움과 두통,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졌고, 단순히 진통제로 눌러두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누구에게나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최근 들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어지럼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01만 5천 명에 달했으며, 이는 5년 전보다 약 11.8%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증상인 만큼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어지럼증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불편 증상 중 하나다. 특히 두통이나 이명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일상에서는 진통제 복용으로 임시 대응을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차 강도가 심해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스트레스로만 보아서는 안 되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빈혈로 여기고 넘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럼이 잦아지고 증상의 강도 또한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체의 균형을 담당하는 뇌신경계와 자율신경계, 나아가 심리적 영역에까지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MRI와 같은 정밀 검사에서 뚜렷한 기질적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두뇌의 기능적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석증이나 메니에르증후군 등 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해아림한의원 인천송도점 임희철 원장은 “어지럼증은 빈혈을 비롯해 이석증·메니에르병과 같은 이비인후과적 질환, 뇌혈류 감소,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심리적 불안, 뇌신경계 기능 장애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며 “여러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개인에 맞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의보감에서는 어지럼증을 현훈(眩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현(眩)’은 눈앞이 깜깜해지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을, ‘훈(暈)’은 머리가 돌 듯 빙글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뜻한다. 회전성 어지럼증은 주로 전정계(귀)의 이상과 관련이 있고, 난청이나 이명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부정맥, 뇌허혈, 과호흡, 스트레스 등 전정 외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어지럼증을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증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여 기운이 막히는 기울(氣鬱), 전반적인 체력이 떨어진 상태의 기허(氣虛) 또는 혈허(血虛),
체액이 정체된 습담(濕痰), 스트레스로 심장에 열이 쌓인 심화항염(心火鬱結) 등 등으로 변증하여 맞춤 치료를 하게 된다. 두통은 많은 사람이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좀더 연구가 필요한 의료계의 오래된 숙제 중 하나이다.
두통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여 맞춤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높여야 한다. 기혈이 머리로 치솟아 오르고 경추부의 근긴장성이 높아진 경우에는 긴장성을 낮춰주는 치법,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흉부에 결실을 풀어주는 치법, 구역감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담음을 치료하는 치법 등이 쓰인다.
해아림한의원 인천송도점 임희철 원장은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보니 치료의 필요성을 가볍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규칙적으로 통증이 반복되고, 초기에는 두통약으로 쉽게 가라앉던 증상이 점차 약효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두통 그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해 증상이 반복·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지럼증과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긴장성이나 심인성 요인이 큰 경우에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휴식, 깊은 수면이 도움이 되며, 따뜻한 전신욕이나 마사지를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눈과 볼 주변에 온찜질을 해주고 코막힘을 개선해 두뇌로 향하는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가급적 삼가고, 금주·금연을 생활화하는 것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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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시흥으로 거처를 옮긴 최모 씨는 낯선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점차 스트레스가 누적됐다. 어느 순간부터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일을 하고 나면 뒷목이 굳어가는 느낌과 함께 심한 어지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증상은 메스꺼움과 두통,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졌고, 단순히 진통제로 눌러두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