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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두피 건조증, 탈모의 숨은 원인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12월 10일 09:03분757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
겨울만 되면 얼굴엔 보습제를 열심히 바르면서 정작 두피 관리는 뒷전인 경우가 많다. 추운 날씨에 찬바람과 실내 난방에 동시에 노출되면 두피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이로 인해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이 ‘두피 건조증’이 단순히 가려움이나 각질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탈모를 유발하는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두피는 모발이 자라는 토양과 같은 역할을 한다. 수분과 유분의 균형이 무너지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피지 분비는 줄어든다. 이로 인해 외부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미세한 염증과 혈류 순환 장애가 반복되면 모낭이 약화되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실내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두피의 건조는 더욱 심화된다.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은 “두피도 피부입니다. 얼굴엔 보습제를 바르면서 두피는 방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겨울철 두피 건조는 탈모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두피 역시 보습과 순환을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상태를 ‘두피열’과 ‘혈허’가 함께 나타나는 불균형으로 본다. 두피에 열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하체와 말초의 순환이 약해지면서 모근으로의 영양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 즉, 열은 많은데 수분은 부족한 상태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두피 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머리를 감고 나면 두피가 땅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며 비듬처럼 보임 △간헐적인 두피 가려움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을 때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심해짐 △정수리 주변의 열감 △두피를 만지면 민감한 느낌 등이 있다.

생활 습관으로는 △샴푸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두피 스크럽이나 강한 마사지는 피하기 △두피 전용 보습제나 천연 오일 사용으로 유수분 밸런스 유지하기 △실내 습도는 40~50% 유지하기 △무리한 드라이기 사용 줄이기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혈류 순환을 도와주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두피 건조는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병원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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