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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미주신경성실신, 자율신경실조증 치료 - 자율신경계이상 검사후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11월 24일 09:30분514 읽음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이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이 몰려온 뒤 의식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미주신경성 실신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만2천 명에 달한다. 진료를 받지 않은 잠재적 환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숫자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이 궁금하다면 먼저 자율신경계 이상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며 심장박동, 혈압, 소화, 체온 등 여러 생리 기능을 자동적으로 조절한다. 교감신경이 긴급 상황에서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면, 부교감신경은 몸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생기게 되는 것을 자율신경계 이상, 또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 하며, 이때는 두통, 어지럼증, 소화장애, 만성피로, 다한증,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 등 다양한 신체와 정신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미주신경’은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의 하나로, ‘미주신경성 실신’은 이 미주신경이 포함된 부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나타난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미주신경성 실신 원인을 들여다보자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여러 장기와 조직의 기능에 대해 서로 대구를 이뤄 상반된 작용을 하는데, 서로의 역할과 기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이 발생하는 것이다.
미주신경성 실신 검사로는 기립경 검사와 같은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맥박과 혈압의 변화, 증상의 발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혹 실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은 배제되어야 하므로 심전도검사, 심장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뇌MRI 등의 검사를 해볼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군대, 학교와 같은 장소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밀폐된 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산소가 부족할 때 자주 나타난다. 또한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소변을 오래 참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 뜨거운 물에서 장시간 목욕을 했을 때 등 다양하며, 특히 사람들이 많은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증상이 발생한다면 바로 하차하여 맑은 공기를 쐬고 물을 마시거나 잠시 쉬는 것을 권한다.
해아림한의원 대구본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은 “공포스러운 상황이나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반작용으로 부교감신경도 흥분하게 된다. 이 때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하면서 심박수가 급격히 감소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부족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데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또 있는데, 바로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신체화장애으로 신경성 위장장애를 자주 보이는데, 내시경 검사에서는 위염, 식도염 등의 위장관 이상 소견이 별로 없는데도 소화가 잘되지 않고 식욕이 떨어질 때 신경성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소화기관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위장관의 움직임이 둔화되면 식후에 음식물이 빨리 소화되지 않고 더부룩함을 느끼게 된다. 또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복부에 팽만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역류성식도염, 신경성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자주 발생한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서 어지러움, 감각이상, 이명, 두통, 기분장애, 불면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고 쉽게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방광염, 질염 등의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 쉽다. 손발 저림, 머리가 멍한 기분, 머리에 압력이 차오르는 기분,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 갱년기 증후군 등의 증상들이 생긴다면 자율신경계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율신경 이상은 생활 패턴과 연관이 크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과로 피하기,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휴식 취하기, 가벼운 산책과 유산소 운동하기, 장시간 서있는 자세는 피하기,
갑자기 뜨거운 곳이나 밀폐된 공간은 피하기,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등과 같은 관리가 중요하다. 자율신경계는 비교적 회복력이 좋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조절과 체계적인 치료가 병행된다면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해아림한의원 대구본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은 “미주신경성 실신과 자율신경실조증은 단순한 스트레스성 증상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자율신경계 이상이라는 명확한 기전을 가진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반복되는 어지럼증·실신·소화장애·두통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 등의 운동을 통해서 기분을 전환하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면서 한의학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강조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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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이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이 몰려온 뒤 의식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미주신경성 실신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만2천 명에 달한다. 진료를 받지 않은 잠재적 환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숫자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