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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첨단재생의료 산업 활기”, NKCL바이오그룹 다인용자동배양기 개발로 기술 혁신 주도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11월 11일 12:30분114 읽음
엔케이씨엘바이오그룹 제공
- NKCL, 다인용 자동세포배양기 ‘ACS-II’ 개발 성공
- 규제 완화 + 기술 혁신, 첨단재생의료 산업 성장 본격화

정부가 줄기세포 치료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이 새로운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포치료제 및 세포처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잇따라 주목받는 가운데, NKCL바이오그룹은 다인용 자동배양기 개발을 통해 첨단재생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줄기세포 치료는 희귀·난치질환 중심으로만 제한되어 왔으나, 이번 조치로 만성통증·근골격계 질환 등 수요가 높은 치료 영역까지 임상연구가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완화가 병·의원 단위의 첨단재생의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임상 중심의 생태계를 촉진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산업 변화 속에서 NKCL바이오그룹은 첨단재생의료에 활용 가능한 다인용 자동세포배양기 ‘RK-NK™ ACS-II’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 장비는 기존 1인용 모델을 확장한 형태로, 최대 16인용 세포를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이다.

또한 2인용부터 15인용까지 필요에 맞추어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기존 장비 대비 최대 10배 이상 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클로즈드 시스템(Closed System)’ 기반으로 제작되어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우수제조관리기준) 기준에도 부합한다.

NKCL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다인용 자동배양기 개발은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 및 표준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적 전환점”이라며 “첨단재생의료기관 및 세포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KCL바이오그룹은 동탄 본사 GMP 시설에 ACS-II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국내외 첨단재생의료 기관과 협력해 배양 효율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포자동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과 첨단재생의료 인프라 구축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제도적 완화와 산업계의 기술 혁신이 맞물리면서, 첨단재생의료 산업은 연구 중심 단계를 넘어 임상과 상용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자동화 기술의 결합이 국내 첨단재생의료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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