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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쉬운 위암, Ai 위내시경검사로 더 정밀하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9월 26일 15:59분287 읽음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위장 장애 증상은 일상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원인인 경우 섭취에 주의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 없이 증상이 잦다면 위장 질환이 생긴 것일 수 있어 원인을 잘 확인해야 한다.

흔한 위장 질환에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이 있다. 그 외 서서히 진행되는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같은 위장 질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질환은 위암이다. 위 점막에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은평구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은 “위암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해 자각하기 쉽지 않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소화불량, 복통, 속 쓰림, 복부 불편감 정도가 나타나고, 진행되면서 체중감소, 구역질, 구토, 흑색변,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럼에도 증상이 경미한 경우 단순한 소화불량 정도 증상으로 여기다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오랜기간 위 점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암물질에 노출되면서 발생하기 쉽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암은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늦게 발견되면 위절제술이 불가피하고, 항암치료 등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전이가 발생하기도 쉽다.

위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까지 있으면 위험이 5배로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나쁜 식습관을 개선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함께 평소 헬리코박터균 검사와 철저한 제균 치료도 필요하다.

위암의 조기 발견은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내시경검사는 위암 외에도 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 진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암검진의 경우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지원한다. 송호석 원장은 “40대 이상인 경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 해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중년 이상에서 위암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만성 위염, 장상피화생, 흡연 등 위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위내시경 검사 시에도 인공지능 AI 시스템을 이용한 검사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송호석 원장은 “풍부한 위 대장 관련 병변 정보와 이미지 등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까다로운 가려진 위치의 병변이나 미세한 병변 등까지 판독을 지원하다. 내시경 검사 시 놓칠 수 있는 병변인 SSL(Sessile Serrated Lesion)의 탐지율이 높아 검사의 정밀,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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