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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놓치지 말아야 할 5대 암검진의 의미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9월 10일 14:43분1,075 읽음
바쁜 일상 속에서 몸의 이상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되돌리기 어렵기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암은 일찍 찾아내야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국가 차원에서도 정기적인 검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른바 ‘5대 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권장하는 중요한 검진 항목으로, 연령과 성별에 따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5대 암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한다. 각 암은 비교적 발병률이 높고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곧 치료 가능성과 직결된다. 따라서 정해진 주기에 맞춰 검진을 받는 것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아산 미유외과 김승구 원장(내과 전문의)은 “암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오랜 시간 몸속에서 변화를 일으킨 뒤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검진은 이러한 변화를 조기에 확인해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촬영으로 진행된다. 위암은 초기에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방치하기 쉽지만, 검진을 통해 비교적 작은 병변도 확인할 수 있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필요 시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이중조영검사로 이어지는데,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해 제거한다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간암 검진은 간경변이나 B형, C형 간염 환자처럼 고위험군에게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간초음파와 혈액검사(AFP)를 통해 확인하는데, 간암은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시행된다.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하면 초음파 검사가 추가된다.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생활 습관과 가족력에 따라 개인적인 검진 계획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권장된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 암 전 단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 꾸준히 검진을 받으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검진을 앞두고는 몇 가지 준비사항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처럼 공복 상태에서 진행되는 검사는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하고, 일부 약물 복용 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성 검진자의 경우 생리 주기를 고려해 자궁경부암 검진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5대 암검진은 비용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꼭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많은분들이 증상이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암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은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예방 차원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진을 통해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그것이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해진 주기에 따라 꾸준히 검진을 이어가는 것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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