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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추간공확장술, 까다로운 병소를 꼬리뼈 추간공 양방향으로 뚫는다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9월 05일 15:32분73 읽음
- 사진 : 추간공확장술 참관을 위해 서울 광혜병원을 찾은 해외 의료진에게 치료원리를 설명 중인 박경우 대표원장척추는 인체 중심에서 구조적 지지와 충격 흡수를 담당하는 복합 기관으로, 머리뼈 아래부터 골반뼈까지 강한 근육과 인대로 이어진다. 총 33개 마디(경추 7・흉추 12・요추 5・천추 5・미추 4)로 구성되며, 위・아래로 인접한 마디뼈 사이의 좌우로는 추간공이 위치한다.
이 가운데 경추・흉추・요추는 마디 사이에 추간판(디스크)이 있어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가동 분절이며, 천추와 미추는 성인이 되면 각각 천골과 미골로 유합돼 하나의 고정 분절이 된다. 그리고 흉추는 흉곽(갈비뼈)에 의해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경추와 요추는 운동 범위가 크다. 특히 요추는 체중의 상당 부분 분담해 퇴행성 변화와 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이러한 척추의 해부학적 특성과 구조를 겨냥한 비수술 치료가 ‘추간공확장술’이다. 요추 부위의 병소가 자리한 추간공을 목표로, 옆구리 방향에서 직접 접근하는 ‘추간공접근법’을 핵심 접근법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부각된다.
전통적으로 요추 병변에는 엉치뼈 틈새(천골 열공)를 통해 경막외 카테터를 삽입, 척추관을 따라 병소 추간공으로 올라가는 꼬리뼈 접근법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진입점이 천추 하단부에 위치하는 탓에 상부 요추(L1~L3)까지 카테터가 도달하기 어렵고, 과거 수술 부위의 골유합이나 이식재, 등으로 척추관이 막힌 경우는 카테터 진입 자체가 좌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방식이 추간공확장술의 ‘두 단계’ 접근이다. 1단계에서는 꼬리뼈를 통해 경막외 카테터를 병소 방향으로 접근해(In-Out 방식) 통증 완화 약물을 전달하고 유착을 1차 박리하며, 조영제를 통해 협착・유착의 정도를 파악한다. 꼬리뼈 접근법이라 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옆구리 방향에서 병소 추간공으로 직접 진입해(Out-In 방식), 특수 키트로 추간공 부위를 넓히고 깊숙한 미세 유착까지 정밀 박리한다. 이때 추간공 전방부의 신경・혈관・디스크 밀집 영역을 피하고, 추간공의 후방부를 중심으로 내・외측 인대 및 척추관 후방부 황색인대를 선택적으로 절제해 통로를 확보한다.
이러한 과정은 통증을 일으키는 두 핵심축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다. 첫째, 공간 확보로 신경에 가해지는 물리적 압박을 완화하고, 둘째, 넓어진 공간을 통해 염증 유발물질이 배출되도록 해 생화학적 염증 고리를 차단한다. 특히 상부 요추처럼 꼬리뼈 접근만으로 도달이 어렵거나, 수술 이력으로 척추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도 병소 자체를 직접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물리적 압박과 생화학적 염증을 동시에 해결하는 원리로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돼왔다”라며 “기존 꼬리뼈 접근법의 거리・방향・유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접근성의 한계를, 2단계 추간공접근법으로 보완함으로써 요추 전 마디를 표적화할 수 있다. 1단계(In-Out)와 2단계(Out-In)를 연계하는 양방향 전략으로 정밀 한 공략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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