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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주사피부염, 선선해지는 날씨에도 방심은 금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9월 02일 10:02분154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이 다가왔다.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는 주사피부염 환자에게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주사비라고도 불리는 주사피부염은 겉모습만 보면 안면홍조와 비슷하지만, 질환의 원인과 진행 과정은 분명히 다르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주사피부염은 단순한 홍조와 달리 얼굴의 코와 뺨 주변 나비존에 붉은 기와 발진, 화끈거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며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로 혈관 반응이 민감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아린 원장은 “주사피부염은 피부 표면의 자극만이 아니라 면역 불안정과 체내 열의 불균형이 함께 작용해 발생한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생활 관리와 함께 체질에 맞춘 치료를 통해 피부와 몸의 균형을 함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사피부염은 얼굴 중앙부에 홍조가 나타나면서 열감과 발진이 동반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혈관 확장과 붉은 반점, 구진·농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눈 주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주사피부염은 체내 열과 독의 축적, 신경계의 불균형, 면역력 저하가 겹쳐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개인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전신 균형을 바로잡고, 약침 치료를 병행해 피부를 진정시키며 재생을 돕는다.

환절기에는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부 활동 후에는 피부를 청결히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극성이 강한 카페인·알코올·매운 음식은 혈관을 확장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 가벼운 운동은 신체 균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초가을은 피부가 여름의 자극에서 회복하는 동시에 환절기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주사피부염 환자라면 작은 피부 신호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와 생활 관리를 병행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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