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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남긴 피부 자극, 습진 증상 주의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8월 28일 09:15분151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
여름휴가가 끝난 뒤 가려움이나 붉은기 같은 피부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습진 환자에게는 물놀이가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자외선과 무더위, 바닷물 속 염분, 수영장 소독제 성분 등이 피부 장벽을 자극해 가려움과 염증을 쉽게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습진은 피부 장벽이 약해 외부 자극에 민감한 상태에서 발생하는데, 여름철 물놀이 후 피부가 건조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된다”며, “특히 땀과 염분이 남은 상태로 방치하면 가려움과 발진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건 원장은 “습진은 단순한 피부 자극이 아니라 면역 저하와 체내 균형 문제와도 연결된다”며 “휴가를 즐겁게 보냈더라도, 물놀이 후에는 바로 씻고 보습을 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이는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습진은 만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홍반·진물 등이 반복되며 일상에 불편을 준다. 한의학적으로 습진은 체내 불필요한 열과 습이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피부 진정과 전신 균형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체질에 맞는 탕약이나 약침, 한방 외용 요법 등을 통해 피부 회복을 도모하고,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휴가 후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놀이 후에는 땀과 염분, 소독제 성분을 꼼꼼히 씻어내고,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샤워할 때는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땀과 습기가 오래 남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습관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과도한 음주는 피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고, 수분과 영양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한다, 여름철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피부 속 건조를 예방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가철이 끝난 지금, 피부가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심히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 작은 관리부터 실천한다면 휴가 후에도 건강하고 편안한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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