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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두피염, 만성화 시 탈모 악화 유발 두피 열 조절과 생활습관 교정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8월 22일 10:04분336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피지 분비와 땀 배출이 증가해 두피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기 쉬운 시기다. 과도한 유분과 열이 두피에 쌓이면 염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지고, 자외선 노출도 잦아지면서 두피 열과 피지 분비의 균형이 무너져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두피 열 조절과 청결 유지, 병원 치료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은 흔히 비듬, 홍반, 가려움증과 함께 나타나며, 심화될 경우 모낭 기능 저하로 이어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두피가 붉어지고 유분이 많으며, 지속적인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을 ‘열독(熱毒)’과 ‘습열(濕熱)’로 본다. 이는 간과 위에 축적된 열이 위로 올라오며, 두피에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름진 음식, 잦은 음주,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열과 습이 많아지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두피 염증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소화 기능이 예민한 경우 두피 열이 쉽게 증가하여 만성 염증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치료 시 두피 염증을 진정시키는 외부적 접근뿐 아니라, 체내 장부 기능의 균형 회복이 동반되어야 한다. 한약을 통해 간·위·폐의 기능을 조절하며, 침과 약침을 활용해 염증과 열을 동시에 완화한다. 외용제는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두피 장벽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며, 치료 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많고 자극에 민감한 체질일수록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을 방치하거나 단순히 피부 질환으로 간주할 경우, 탈모로의 이환 가능성이 높아진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비듬, 가려움이 동반될 경우에는 탈모 치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개인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개입할수록 두피 건강과 모낭 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은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내 열이 위쪽으로 상승하고, 이로 인해 두피에 열이 집중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한의학에서는 이를 ‘상열(上熱)’로 보고, 열을 아래로 내리고 체내 열 순환을 조절하는 한약 치료와 침·약침 요법을 통해 두피 열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현진 원장은 “치료는 반드시 개인의 체질, 두피 상태, 생활습관까지 함께 고려해 접근해야 하며, 병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치료 효과를 좌우한다. 두피가 습한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면 세균이 증식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땀을 자주 닦고 샴푸 후 반드시 두피를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중요하다. 밀가루, 튀김류, 인스턴트 식품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규칙적인 수면과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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