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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 변덕스러운 여름 ‘아토피’ 주의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8월 20일 09:26분172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
올해는 예년보다 긴 여름이 예상되었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여름철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탓에 기온변화에 취약한 아토피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아토피는 피부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습도 그리고 폭염이나 폭우와 같이 날씨 변화가 급격한 경우가 많아 환경적 요인에 의해 피부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했다.

아토피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로 가려움, 부종, 진물, 각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만성화되는 경우 태선화,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양윤홍 원장은 “아토피의 경우 여름철 증상의 변화가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열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땀 배출을 통해 열을 식히며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의 경우 체내 열 조절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대사 과정에서 열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과잉되며 피부 건조,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체내 열 진정을 위해 한약 처방, 침 치료 등을 진행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 장부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을 바탕으로 몸의 문제를 개선하고 장부 기능의 안정화를 통해서 열 조절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피부의 열감 및 가려움 완화를 위해 다양한 피부 치료 과정이 진행되어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한다.

끝으로 양윤홍 원장은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 냉방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냉방기기의 사용은 실내외 온도차를 높히며 아토피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실내 온도가 춥게 느껴진다면 얇은 겉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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