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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만성 두통 치료, 진통제보다 어혈 제거가 먼저인 이유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7월 25일 11:34분47 읽음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 통증의 강도와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어떤 이들에게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반복되거나 만성화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통을 피로나 과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내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뉜다. 일차성 두통은 뇌나 신체의 뚜렷한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 군집성 두통 등이 이에 포함된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구조적인 질환이나 뇌혈관 문제 등 보다 구체적인 병변과 관련하여 발생한다.
일차성 두통 중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긴장성 두통이다. 주로 머리 양쪽을 압박하듯 조이는 통증이 특징이며, 후두부나 목덜미에서 시작해 측두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목, 어깨 근육의 긴장이나 잘못된 자세와 관련이 깊다. 일반적으로는 일정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일상에 부담을 준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에 박동성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눈 주위나 뒤쪽에서 시작해 머리 전체로 확산되며, 함께 메스꺼움, 빛에 대한 민감성, 소리 예민함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작적으로 발생하며 통증의 강도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진통제 복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두통의 원인을 단순히 피로나 긴장에서만 찾기보다는, 혈류의 흐름이나 장기의 기능과 연관지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두통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근육의 긴장, 스트레스, 혈액 순환의 장애, 위장이나 간 기능의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혈이 머리 부위에 쌓일 경우 지속적이고 둔한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주요 병리적 원인으로 본다. 어혈은 체내에 정체된 혈액 성질의 병리 물질로, 혈관을 막거나 순환을 방해하면서 통증이나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외상 후유증, 만성 염증, 장기의 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며, 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김제영 원장은 “영상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두통의 원인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순환의 흐름을 방해하는 어혈이 원인이라면, 이를 해소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혈을 줄이고 뇌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면, 반복적인 통증 양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뇌청혈해독탕 처방으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어혈의 체내 축적과 관련된 상태를 바로잡는다. 이는 위장, 간, 심장 등의 기능과 연관된 어혈 발생 경로를 고려하여, 몸 전체의 흐름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한약 복용 외에도 뇌의 압력을 조절하는 방식도 병행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침 자극을 통해 두피 주변의 혈관 긴장을 완화하고, 목과 어깨 부위의 경직을 풀어줌으로써 뇌혈류 흐름을 안정화시키는 방식이다. 압박이 줄어들면 통증이 한결 가벼워지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뒷목이 뻐근하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 활용된다.
또한 순환 개선을 위해 약침요법이나 경락이완요법이 병행된다. 약침은 한약재를 정제하여 일정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자극이 집중되는 부위에 활용된다. 경락이완요법은 전신 경혈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방식은 단순한 진통보다는 구조적 조절과 순환의 정상화를 중시한다.
김 원장은 “두통이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나 진통제 복용만으로 넘기기보다는, 체내 흐름과 기능 저하를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환의 흐름을 조율하고, 신체 내 노폐물 성질의 물질들이 머무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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