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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염’, 수술 없이도 관리 가능할까?...PRP주사치료로 통증·기능 개선 기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7월 22일 16:47분57 읽음
이미지 설명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무릎 통증으로 일상에 제약을 느끼지만 수술에는 부담을 느끼는 환자라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PRP 주사치료’를 고려해볼 만하다.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회복을 돕는 성분만을 추출해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통증 완화와 연골 재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기존에는 주로 어깨나 팔꿈치 등의 스포츠 손상에 사용되던 치료지만, 최근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도 그 효과가 입증되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일상 복귀가 빠른 치료를 원하는 이들에게 비수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함께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과 부기, 움직임 제한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지만, 초기 또는 중기 단계에서는 PRP와 같은 재생 주사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추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시술은 외래에서 간단하게 이뤄지며,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어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다.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관절의 퇴행 자체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의 폭을 넓힌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관절염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며 “PRP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회복 시간이 짧고, 재생 촉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제때 선택하는 것”이라며 “수술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며, PRP 주사와 같은 치료도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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