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되며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대 사회의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약 20만명으로 6만명(44.5%) 증가했다.

공황장애 증상을 처음 경험하는 환자들은 예상치 못한 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이후 이러한 발작이 반복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해아림한의원 임희철 원장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한 증상 조절을 넘어 신체적 불편감과 불안 반응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황장애 원인, 발생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특히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계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며 작동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호흡 가속화 등의 반응을 유발하며,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이완과 회복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공황장애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공황장애 원인 중 하나로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꼽히며, 이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현기증, 속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심해지면 공황 발작과 유사한 신체 반응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이는 환자의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공황장애는 단순히 심리적인 불안만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한 예로, 직장인 A씨(35세)는 업무 중 갑자기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심장이 빠르게 뛰고, 손발이 저리며 쓰러질 것 같은 두려움을 경험했다. 응급실을 찾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비슷한 공황장애 증상이 반복되면서 외출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이는 공황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환자들은 자신이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겪고 있는 신체 증상이 실제 내과적 질환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지 확인 후 공황장애 극복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계, 호흡기, 내분비계 등의 검사를 통해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실조 증상과 연관된 공황장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공황장애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에서는 우선적으로 불안과 신체화장애등을 개선시키는 한약을 활용하여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공황 발작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인지행동치료에서는 환자가 경험하는 불안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비합리적인 사고 패턴을 수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선된 이후에는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한약 치료를 통해 신체 내 면역 조절과 신경 안정 작용을 촉진하며, 침 치료를 병행하여 자율신경계 이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임희철 원장은 “공황장애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자율신경계 이상을 관리하면서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생활 습관 개선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적절한 운동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명상, 호흡 운동, 요가 등은 긴장된 교감신경을 완화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공황장애 원인은 단일 요인으로 규명하기 어렵지만, 스트레스 관리와 자율신경의 균형 조절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자율신경 실조증 치료법은 생활관리와 스트레스 해소가 기본 되어야 하고 필요에 따라 상담치료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모든 병은 시작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스트레스와 생활 관리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자율신경실조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몸으로 느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별일 아닌 것으로 넘어가기가 쉽지만, 내 몸이 힘들다는 신체의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