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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열 탈모, 치료 시기 놓치면 악화 속도 빨라져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7월 09일 12:12분70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서민주 원장
두피에 열이 몰리면서 모공이 넓어지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두피열’이라고 한다. 이러한 두피열이 지속되면 모근에 염증이 생기고 혈류 순환이 저해돼 모발 성장이 둔화되면서 탈모가 본격화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만성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두피열을 경험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두피열은 단순히 외부 자극에서 비롯된 현상만이 아니라 체내 열 순환의 불균형, 즉 상열하한 체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체질은 열이 상체로 몰리고 하체는 냉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상체의 이마와 정수리 부위는 열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두피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탈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지가 많아진 두피는 세균 번식이 쉬워 염증성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피열을 신체 전체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본다. 따라서 치료는 두피에 국한되지 않고 내부 열 조절, 장부 기능 회복, 체질 개선을 함께 진행한다. 열을 내려주는 한약 처방과 함께 침 치료로 두피 주변의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약침이나 외용제를 병행해 염증을 완화하고 탈모 진행을 늦춘다. 특히 두피열을 유발하는 식습관과 수면 환경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열 탈모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모낭 위축과 휴지기 모발 증가로 인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체질과 두피 상태를 정밀 진단한 뒤, 개인 맞춤형 치료로 접근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서민주 원장은 “두피열 탈모는 단순히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체내 열 순환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체질적 문제에서 비롯된다”라며 ”특히 두피에 열이 몰리면서 모낭에 부담을 주게 되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내부 장부 기능과 두피열을 함께 다스리는 치료가 병행돼야 하며 전문가의 꾸준한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탈모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일상 속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은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두피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냉찜질 요법이나 미지근한 물로 감는 샴푸 습관은 열을 분산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여름철과 환절기에는 실내 온·습도 조절과 두피 청결 유지가 탈모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상체에 열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려면,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눈 휴식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땀이 많은 여름철엔 두피 전용 클렌저를 활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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