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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밤마다 가려움 심한 만성두드러기, 내부 원인을 찾아야 치료 가능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6월 27일 11:45분380 읽음
만성두드러기는 단순히 피부의 문제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그 원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큼이나 복합적이고 다양하다. 특히 환자들은 대부분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만성두드러기증상인 발진이나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 술을 마신 후, 운동으로 인해 땀이 난 후, 두꺼운 옷이나 이불에 의해 몸이 더워졌을 때처럼 체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증상은 급격히 악화된다. 스트레스나 심리적 긴장을 받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만성두드러기의 또 다른 특징은 밤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점이다. 밤 동안의 가려움은 낮보다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고,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더욱이 밤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면, 음혈이 충분히 보충되지 못해 다음 날 피부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결국 불면증 등 수면장애와 만성두드러기증상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이런 점에서 수면의 질은 단순히 피로 회복 차원을 넘어 만성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다. 창동역 한국한의원 측에 의하면 만성두드러기 원인을 피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몸 안의 오장육부 문제에서 비롯된 열(熱)의 과잉 상태로 본다. 피부에 쌓이는 열은 몸 안에서 음혈이 부족하여 생긴 결과로, 음혈은 체내에서 열과 염증을 억제하는 핵심 물질이다. 즉, 체내 음혈이 부족하면 열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로 열이 과도하게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만성적인 두드러기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만성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가려움과 발진만 볼 것이 아니라, 피부 안쪽에 숨겨진 장부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부의 음혈 부족이 어떤 부위에서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심장에 음혈 부족이 생기면 피부의 열이 쉽게 올라 만성두드러기를 일으킬 뿐 아니라, 다양한 심리적·신체적 증상까지 동반하게 된다. 심장의 음혈이 부족한 상태(심혈허)는 두드러기 증상과 함께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 등의 불면 증상도 나타나며,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놀라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만든다. 또한 입이 자주 마르고 입안에 쓴맛이 느껴지거나, 안면 홍조와 상열감, 신경성 두통, 어지러움, 공황장애 같은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소화기 계통의 질환 역시 만성두드러기 원인으로 흔히 지목된다. 위장과 대장, 소장의 기능이 떨어져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체내의 열과 체액 순환이 방해받으면서 피부로까지 영향을 미쳐 만성두드러기가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이다. 이 경우는 피부 증상 치료 이전에 소화기 기능 개선을 먼저 해야 하며, 위장 기능이 정상화되면 두드러기 증상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 있다.
이처럼 만성두드러기 원인은 비슷한 증상이라도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두드러기한의원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환자마다 다른 원인을 정밀하게 진단한 후, 장부의 음혈 부족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만성두드러기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원인을 진단한 후 환자 개인의 체질을 고려해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만성두드러기라도 환자의 체질에 따라 처방되는 한약재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체질별로 음혈을 보충하기 위해 태음인에게는 천문동을 처방하여 부족한 음혈을 보충하고 열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한다. 태양인은 어성초를, 소양인은 황련을 통해 두드러기치료를 위한 체질한약을 만들게 되며 소음인에게는 주로 인진을 사용하여 처방을 내린다. 이러한 체질한약 치료는 단지 만성두드러기증상인 피부 가려움과 발진만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겪고 있는 다양한 동반 증상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
또한 체질한약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코올 섭취,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스트레스는 열을 증가시켜 만성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고,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만성두드러기 증상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김기범 원장은 “만성두드러기는 피부 문제로 보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인 내부 원인이 있는 질환이다. 수년간 재발하는 만성적인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다면, 피부 자체가 아니라 몸속의 열 불균형과 음혈 부족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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