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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환자 급증, 스트레스와 땀이 원인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5월 29일 10:33분939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
높아지는 기온과 함께 손과 발에 오돌토돌한 물집이 생겨 의료기관을 찾는 한포진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포진은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 손가락 옆면 등에 투명한 잔물집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만성 재발성 습진이다. 심한 가려움과 따가움을 동반하며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주의해야 한다.

한포진은 과거에 땀 한(汗)자를 써서 땀샘 염증으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땀샘보다는 스트레스와 면역 저하가 원인과 더욱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봄과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늘면서 땀이 많아지고,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자극이 증가해 피부가 예민해기 쉬운데,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피부의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염증반응이 일어나 한포진이 나타난 것이다.

한포진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 피부 트러블이라고 생각해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한포진은 피부 만의 문제가 아닌 몸의 문제와 연관이 깊은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과 따가움, 열감이 동반된다. 뿐만 아니라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나고 태선화로 진행되기도 하는 만큼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포진 치료를 돕기 위해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이는 체내 장부기능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면역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내 면역이 높아지면 스트레스에도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을 받지 않고 안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포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이에 환자들은 세제나 금속 물질 등 자극이 될만한 물질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는 짧게 끝내고 물기를 잘 말려주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관리, 치료를 병행한다면 한포진의 재발과 악화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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