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생명은 과학 너머에 있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5월 28일 17:12분206 읽음
글: 박순근 (힐링타운 다혜원 촌장)

정통의학에서는 의학과 건강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과학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든지, 객관적인 재현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들을 강조한다. 하지만 의학과 과학은 동의어가 아니다. 의학은 과학이면서도 철학, 심리학, 사회학, 종교, 나아가서는 인간 삶의 모든 것이 다 어우러져 있는 종합예술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학을 과학의 테두리 안에만 가두어 버리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생명과 자연현상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이 무한한 우주의 변방 지구별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 하나를 집어 들고 신기한 듯 갖고 노는 철 모르는 아이가 아닐까?

과학적이지 않다면 의학이 아니라고 고집한다면 이는 마치 우물 안에서 하늘을 쳐다볼 때 보이는 하늘만 하늘이고, 우물 밖의 하늘은 하늘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 우물안 개구리란 말이다. 수천년 의학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하나의 교훈은 건강과 질병을 규정하는 단일 이론은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듯이 건강과 질병을 설명할 수 있는 길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의학의 여러 가지 모습들도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을 감상하듯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자연과 생명은 기존 낡은 과학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야만 알 수 있다. 또한 자연과 생명의 본질은 과학 너머에 있으며, 그 핵심은 본래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과 생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너머로 갈 때만 알 수가 있다. 우리가 그동안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보고 배우고 주입된 상식, 즉 `병은 나쁜 것이다. 그러니 병은 수술이나 약물로 제거해야만 한다`와 같은 허구의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는 한 자연과 생명에 대해서 끝끝내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건강과 질병의 신비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지성으로는 건강과 질병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을 의학의 역사는 가르쳐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진실처럼 믿고 있는 정통의학의 지식체계 대부분은 인류가 한 때 가지고 노는 게임 같은 것이지 결코 영구불변의 진리가 될 수 없다.

예전의 치료법이나 수술법이 현재에서 보면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것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 한 때는 귀찮다고 편도선을 잘라내고, 맹장도 필요 없다고 제거하지 않았든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치료법들, 이를테면 암에 대한 3대 요법인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 수백 년 후의 의사들은 또 어떤 눈으로 바라보게 될까? 우리 후손들은 틀림없이 ‘우리 선조들은 암을 칼로 도려내고, 독약을 투여하고, 불로 태우는 등 미개한 짓을 했다’라고 생각하며 비웃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부분의 의사나 환자들이 지금 진실처럼 믿고 있는 과학적 의학도 다음 시대에는 미신이 될 수도 있다. 과학적 의학을 포함한 모든 의학체계는 그 시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하나의 집단적인 신념 체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하기보다는 어떠한 관점에서 볼 때만 그것이 옳다고 말해야 한다. 이 자연계의 모든 것은 한시도 머물지 않고 변화한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틀림없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의학적 진실이 다음 시대에는 미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고집한다면 이제는 한발 물러나 좀 더 넓고 열린 마음으로 인간의 생명을 바라보아야 한다.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은 과학과 예술과 종교 등이 복합된 신비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정통의학에서는 의학과 건강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과학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든지, 객관적인 재현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들을 강조한다. 하지만 의학과 과학은 동의어가 아니다.

의학은 과학이면서도 철학, 심리학, 사회학, 종교, 나아가서는 인간 삶의 모든 것이 다 어우러져 있는 종합예술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학을 과학의 테두리 안에만 가두어 버리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생명과 자연현상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이 무한한 우주의 변방 지구별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 하나를 집어 들고 신기한 듯 갖고 노는 철 모르는 아이가 아닐까?

과학적이지 않다면 의학이 아니라고 고집한다면 이는 마치 우물 안에서 하늘을 쳐다볼 때 보이는 하늘만 하늘이고, 우물 밖의 하늘은 하늘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 우물안 개구리란 말이다. 수천년 의학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하나의 교훈은 건강과 질병을 규정하는 단일 이론은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듯이 건강과 질병을 설명할 수 있는 길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의학의 여러 가지 모습들도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을 감상하듯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자연과 생명은 기존의 낡은 과학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야만 알 수 있다. 또한 자연과 생명의 본질은 과학 너머에 있으며, 그 핵심은 본래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과 생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 너머로 갈 때만 알 수가 있다. 우리가 그동안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보고 배우고 주입된 상식, 즉 `병은 나쁜 것이다. 그러니 병은 수술이나 약물로 제거해야만 한다`와 같은 허구의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는 한 자연과 생명에 대해서 끝끝내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건강과 질병의 신비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지성으로는 건강과 질병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을 의학의 역사는 가르쳐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진실처럼 믿고 있는 정통의학의 지식체계 대부분은 인류가 한 때 가지고 노는 게임 같은 것이지 결코 영구불변의 진리가 될 수 없다.

예전의 치료법이나 수술법이 현재에서 보면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것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다. 한 때는 귀찮다고 편도선을 잘라내고, 맹장도 필요없다고 제거하지 않았든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치료법들, 이를테면 암에 대한 3대요법인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 수백 년 후의 의사들은 또 어떤 눈으로 바라보게 될까? 우리 후손들은 틀림없이 `우리 선조들은 암을 칼로 도려내고, 독약을 투여하고, 불로 태우는 등 미개한 짓을 했다`고 비웃을 것이다.

대부분의 의사나 환자들이 지금 진실처럼 믿고 있는 과학적 의학도 다음 시대에는 미신이 될 수도 있다. 과학적 의학을 포함한 모든 의학체계는 그 시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하나의 집단적인 신념 체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하기보다는 어떠한 관점에서 볼 때만 그것이 옳다고 말해야 한다. 이 자연계의 모든 것은 한시도 머물지 않고 변화한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틀림없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의학적 진실이 다음 시대에는 미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고집한다면 이제는 한발 물러나 좀 더 넓고 열린 마음으로 인간의 생명을 바라보아야 한다.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은 과학과 예술과 종교 등이 복합된 신비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월간암(癌)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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