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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7시간이나 걸어서 귀가를 했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12월 17일 14:21분878,135 읽음

오스트레일리아의 퀸즈랜드의 한 병원에서 좀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암환자인 혼과 그의 부인인 헬렌은 둘 다 나이가 50대인데 한밤중에 입원을 하지 못해 비를 맞으면서 7시간이나 걸어서 집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혼은 대장암으로 수술을 2번이나 받았지만 염증이 생겨 고생을 했고 그래서 일요일 날 부인이 앰뷸런스를 불러 밤중이지만 입원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입원은 시키지 않고 약만 주었다. 시간은 밤 12시 30분인데 수중에 돈도 별로 없고 버스도 운행하지 않았고 시간도 너무 늦어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도 미안해서 비를 맞으면서 30킬로미터나 떨어진 집으로 7시간 동안 걸어서 되돌아갔다고 한다.
물론 이들 부부는 병원에서 밤을 세울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응급실이 거의 텅텅 비어 있는데도 병원직원들로부터 거절당했다. 헬렌이 집이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있다고 사정을 말했지만 병원직원은 “그렇다면 택시비가 비싸겠네요.”라고 대꾸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언론은 통해 보도되고 비난여론이 일자 그 때서야 병원이 즉각 문제점을 시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병원 측은 직원과 환자 간에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그런 것이라는 변명을 하면서 특별한 경우에는 택시할인권도 제공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퀸즈랜드주는 현재 의료비로 연간 70억불을 지출하고 있다.

출처:
AAP, November 30, 2007

월간암(癌) 200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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