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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법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5월 15일 12:34분174 읽음
만성질환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의 진행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고혈압은 혈관 내부의 압력이 정상 수준을 넘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혈관과 심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되어 뇌출혈, 뇌경색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뇌출혈은 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며,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병이다. 이러한 질환들이 발생하면 신체 마비, 언어장애, 심지어 치매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혈관 내부에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대한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질환으로,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유지되는 상태이다. 혈당이 장기간 높으면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신경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피부와 말초신경이 손상되기 쉬워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중증으로 발전할 경우 발의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만성질환은 개인의 삶의 질뿐 아니라 사회적 부담도 크게 증가시키는 문제로 최근 국내 사망 원인 중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만성질환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여 생활습관 교정과 조기 관리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기본적으로 혈압, 체중, 체질량지수(BMI), 시력, 청력 등을 점검할 수 있으며,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진행된다. 또한 개인의 나이, 성별,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추가적인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만성질환 클리닉 측에 의하면 성별, 연령에 따라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남성은 전립선암 검사 등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생활습관 개선도 만성질환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 유지, 그리고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며, 흡연과 음주를 제한하고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만성질환 클리닉에서는 검사, 치료와 함께 생활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원장은 “만성질환은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인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만성질환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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