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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와 항암 병행 치료, 난치성 암의 수술 가능성 높일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5월 14일 15:44분136 읽음
2015년 Wang 등에 의해 Ultrasonics Sonochemistr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30명의 수술 난이도가 높은 췌장암 환자들을 연구해본 결과, 수술 전 항암과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을 병행해서 근치적 절제술의 가능성을 높이고 수술의 난이도와 합병증 가능성을 낮췄다고 한다.

대부분의 간암과 췌장암은 높은 확률(80%이상)로 수술이 불가능하며 항암 치료에만 의존하는데 5년 이상의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는 수술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이런 암종의 치료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암 치료법에 획기적인 대안들이 제시되면서 이러한 암 치료의 교착 상태에 다소 돌파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신치료 영역을 살펴 보면 병행 할 수 있는 항암제들이 속속 개발 됐으며 2008년 이후로는 면역항암제들이 부작용과 내성에 대해 진일보한 결과를 보여줬다. 요즘에는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병용하는 임상 실험이 많이 시도 되고 있다. 국소치료 영역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방사선 치료 계열로는 고식전인 방사선 치료와 양성자 치료, 중입자 치료 등이 등장해 방사선 치료 적응증이 넓어졌다. 온도를 이용한 암 조직 괴사 치료로는 고주파용해술, 냉용해술, 마이크로웨이브,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등의 치료 법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하이푸는 절개 및 삽입이 없어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

2023년 Duan 등에 의해 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온도를 이용해 암세포를 괴사시켰을 때 단순히 암세포가 직접 파괴되는 것을 떠나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했다. 하이푸 등과 같이 온도를 이용한 치료와 면역 치료를 같이 하는 것을 제안하는 임상 전단계 논문들도 있다. 항암 면역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논물들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다학제 치료를 통해 수술이 불가능했던 거대 췌장암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들이 수술이 가능하게 됐던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전신 치료와 국소 치료를 다면적으로 병행 하는 것이 장기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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