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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임신 방해하는 난소낭종치료, '난소낭종경화술'로 생식능력 지킨다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5월 09일 12:39분103 읽음
난소낭종은 여성 난소 내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주로 액체나 반고형 물질이 들어있는 주머니 형태의 조직이다. 난소낭종은 내부에 담긴 물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과잉 상태가 지속될 때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낭종이 작을 때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낭종의 크기가 점차 커지면 복부 통증, 팽만감, 월경 주기 불규칙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난소낭종은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난소낭종이 난소의 배란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 정상적인 난자 배출이 어려워져 임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호르몬 균형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 주기도 흔들려 가임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난소낭종이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 기간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크기가 증가할 경우에는 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임신을 고려 중인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난소 상태를 점검하고 낭종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소낭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환자의 건강 상태, 연령, 임신 계획 여부, 폐경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난소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지 않고 낭종의 내부 문제만을 줄이는 비침습적 방법이 많이 선호되고 있다. 난소 기능 유지가 중요한 여성들에게는 이러한 접근법이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 중 난소낭종경화술이 주목받고 있다. 난소낭종경화술은 초음파를 통해 낭종의 위치와 크기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특수 제작된 주사 바늘로 낭종 안의 액체를 제거한 후, 그 내부에 알코올을 주입하여 낭종의 벽을 경화시키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난소의 정상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절개 수술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과 회복 기간이 짧다는 점도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이다.
난소낭종경화술을 시행하기 전에 환자의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기 위한 혈액 검사 및 CT 검사 등 기초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시술 과정에서는 초음파 영상으로 낭종의 위치와 주변 혈관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정확히 치료 부위를 확인한다. 알코올 주입과 배출을 반복하면서 낭종 내부를 덮고 있는 세포층을 점진적으로 파괴하여 재발 가능성을 현저히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낭종경화술이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외과적 수술을 통한 치료가 더 적합한 경우가 존재한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 없이 낭종을 제거하거나 난소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브이-노츠(vNOTES)라는 방식은 질을 통해 수술 도구를 삽입해 외부에 눈에 띄는 흉터 없이 수술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브이-노츠 방법은 기존 복강경보다 난도가 높은 시술이므로 의료진의 해부학적 지식과 시술 경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시술 과정에서의 정확한 접근과 숙련된 기술이 난소 조직의 보존과 환자의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난소낭종은 여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으로, 초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생식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와 상태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하면 생식 능력을 잘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건강상의 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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