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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후에도 필요한 관리, 암요양병원의 역할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4월 12일 13:37분221 읽음
최근 국가암정보센터와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신규 암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수술 이후의 관리와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암 치료의 표준으로 꼽히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치료의 이면에는 크고 작은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따를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절제 부위의 통증, 장기 기능 저하, 림프부종, 호르몬 불균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암치료는 구토, 탈모, 피로, 면역력 저하, 신경 손상 등 전신적인 부작용을 유발한다. 방사선치료 또한 피부염, 점막 손상, 국소적 염증 반응 등 다양한 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 이처럼 치료 후 나타나는 후유증은 환자마다 정도가 다르며,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회복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면역력 회복이다. 항암제나 방사선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 특히 면역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면역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환자는 감염에 쉽게 노출되며, 회복이 더뎌지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늦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에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회복하기 위한 면역세포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영양, 운동, 정신적 안정 등의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

암요양병원은 이러한 치료 후 단계에서 환자의 전인적 회복을 돕는 데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 회복을 위한 맞춤형 영양 치료, 재활 운동, 한방 면역요법,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등을 병행한다. 더불어 림프부종, 소화기 장애,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암 치료 후 회복의 질이 장기 생존률 못지않게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암요양병원은 치료의 연장선에서 신체와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고, 환자가 건강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은 "암 치료 이후에는 남은 후유증과 저하된 면역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 암요양병원은 치료의 종착지가 아니라 회복과 재도약의 출발점이며, 통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회복 속도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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