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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난소낭종 치료에 ‘특수복강경수술’ 절개 줄인 수술 방식 기능적 이점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4월 11일 09:00분237 읽음
난소에서 발생하는 낭종성 병변은 여성의 생식 건강에 있어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 문제 중 하나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호르몬 주기의 흐름이나 생식기 내 환경의 미세한 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멸되기도 하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낭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커지는 양상을 보이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대부분의 난소낭종은 명확한 자각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생리 전후로 복부 통증이나 골반 부위의 묵직한 불편함, 장기 압박에 따른 소화기 장애, 빈뇨 등의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통증 없이 크기만 증가하는 경우에도 방치할 경우 주변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발견 시점에서의 상태 파악이 중요하다.
난소낭종 발생은 단일 원인에 기인하기보다 복합적인 요소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난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나 배란 과정의 이상, 유전적 경향성, 체중 변화, 나이 등의 생물학적 요인이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때로는 스트레스, 생활습관의 불안정성 등이 부수적인 영향을 더하기도 한다. 특히 생식 능력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그 양상 또한 사람마다 차이를 보인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작은 크기의 낭종은 별다른 조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소실되기도 하지만 일정 크기를 넘어서거나 내부 구성 성분이 단순 액체가 아닌 경우, 혹은 조직학적 검토가 요구될 정도로 형태적 변화가 뚜렷할 경우에는 보다 능동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이때 치료 방향은 낭종의 성격, 환자의 나이, 향후 생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낭종 내에 액체가 차 있는 형태일 경우, 체내 접근을 통해 해당 액체를 제거하고 조직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 활용되기도 한다. 난소낭종경화술은 질을 통한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난소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바늘을 삽입하고, 내부의 액체를 배출한 후 알코올 등의 약제를 주입하여 조직을 수축시키는 절차이다. 이 방법은 난소의 기본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특정 낭종에 대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비교적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모든 낭종에 이 방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고형 종양이나 복잡한 구조를 가진 낭종은 조직검사가 필요하며, 내부 성분이 혼합된 상태이거나 인접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경화술보다 더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특수복강경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 장비를 삽입하고, 실시간으로 복강 내 구조를 관찰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신체 부담이 덜하며,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나무정원여성병원 측에 따르면 단일공 방식과 질 내 접근 방식인 브이-노츠(V-NOTES)를 병행한다. 이와 같은 수술 방식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선택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를 통한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수술 후 흉터가 눈에 띄지 않으며 통증을 줄이는 데에도 유리하다. 수술 직후 움직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는 외형적인 변화에 민감한 젊은 여성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브이-노츠 복강경 수술은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한 접근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술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회복기 통증 또한 낮게 유지되는 편이다. 이 수술법은 숙련된 의료진의 세심한 조작을 요하나, 수술 후 결과 면에서 만족도가 높게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복부 절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점이 된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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