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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미룰 수 없는 ‘위내시경 검사’ 위암, 위궤양, 식도염 의심된다면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3월 17일 13:24분727 읽음
위암, 위궤양, 식도염 등 소화기 질환은 현대인에게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소화기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으로 시작되다가 예상치 못한 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알아차리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위·대장내시경 검사는 중요한 검사 방식으로 꼽힌다. 카메라를 입이나 항문으로 넣어 내장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라 초기에 증세를 포착하기에 유용하다.
위암과 대장암, 식도암을 비롯해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식도염, 염증성장질환 같은 다양한 질환이 내시경 검사를 통해 비교적 이른 시점에 확인된다. 조기에 찾아내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이후에 겪을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국내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위암은 연령대가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2만 명 넘게 새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환자 수가 많지만, 내시경 검사만 꾸준히 진행해도 암 발생 시점을 앞당겨 파악할 수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내시경 검사는 위 내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라 증상이 미미한 단계에서도 암이나 궤양, 염증과 같은 문제를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미리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내시경 검사 도중 용종이 확인되면 즉시 제거할 수 있어 검사와 처치를 동시에 진행하는 점도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에 따라 검사 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평소 위장 트러블이 잦거나 암 발생 위험 요인이 있으면 시기를 앞당겨 검사 일정을 잡는 편이 좋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고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중년 이후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대장내시경 검사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대장암은 유전적 소인이 크다고 알려져 있어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이른 연령대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사례가 있다. 특히 50세 전후의 연령대라면 최소 몇 년 간격으로 대장 상태를 살펴야 한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데,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 용종과 같은 전조성 변화를 발견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실제로 용종 단계에서 제거하면 암으로 악화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측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 공단검진, 5대암 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외에도 여성·남성 종합검진, 웨딩검진, 임신 전 건강검진 등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포함 개별 상황에 따라 검진 항목을 골라서 받을 수 있다.
이 원장은 “대장암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예전보다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평소 장에 불편을 자주 느끼는 경우는 40대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또한 40대 이후가 권장 시기이긴 하지만 평소 속쓰림이나 소화장애, 속 더부룩함 같은 증상을 자주 겪으면 검사 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수행한다면 본인의 소화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위험 요인이 생겼을 때 바로 대처하기도 쉽다. 한 번의 검사로 모든 상황을 일거에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몇 년 주기로 반복하면서 결과를 비교하면 미세한 변화도 관찰할 수 있다. 식습관 조절과 금연·절주 등 생활 관리 역시 검사와 함께 권장되는 사항이다. 내시경 검사 후 발견된 용종 개수나 위염·장염 등 염증 상태를 토대로 앞으로의 식생활을 조정하고, 필요하면 의사와 상의해 주기를 맞춰가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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