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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얼굴의 다한증,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으로 발생하기에 함께 치료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3월 14일 11:46분908 읽음
일산에 사는 30대 박모씨는 다한증 시술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오래전부터 겪어오던 다한증 증상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해져서이다. “날이 덥던 춥던 다한증은 벗어날 수 없는 것” 이라고 토로했다. 다한증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분비하는 질환이다. 이는 신경계의 과도한 자극이나 땀샘의 비정상적인 반응에 의해 발생한다. 주로 손, 발, 겨드랑이 머리 얼굴 전신 등에 걸쳐서 나타나며, 일상적인 활동에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자율신경계의 땀 분비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결과이기도 하다. 자율신경실조증(autonomic dysreflexia)은 자율신경계의 기능 장애로, 심박수, 혈압, 호흡, 소화 등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상태이다. 이는 신경계의 기능이 잘못되어 다양한 증상(예: 혈압 급증, 발한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자율신경계 장애로 진료 받은 사람은 2011년 1만2468명에서 2021년 2만7749명으로, 10년 새 약 120%나 늘었다.

다한증도 자율신경실조증의 일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율신경계의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땀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한증과 자율신경실조증은 상호 연관성이 매우 깊으며 자율신경계의 과민한 반응이나 제어 장애가 결국 다한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다한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자율신경실조증도 함께 나타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이지은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주요 원인은 대표적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기능을 방해하고, 신체의 자율적인 조절이 어렵게 만든다. 또한 갑상선 질환, 당뇨병, 부신 기능 부전 등 호르몬의 이상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거나 손상시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약물, 특히 항우울제, 항고혈압제, 진통제 등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기타 기저질환이 있거나 그중에서도 당뇨병, 파킨슨병,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일부 자율신경실조증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많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봐야 할 내용이다. 따라서 다한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율신경실조증 또한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한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속발성 다한증은 다른질환이나 약물 부작용으로 생기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 갱년기 장애, 당뇨병, 과음, 백혈병, 림프종, 파킨슨, 척수손상, 약물남용, 알콜중독,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고 전신적으로 땀이 발생한다. 원발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으며, 온도상승이나 활동량증가의 영향은 적음. 정신적 스트레스, 감정적인 동요, 과긴장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휴식이나 수면중에는 다한증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특별한 이유없이 땀 분비 조절기능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유발되는 다한증 증상은 주로 경우 흥분, 긴장,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대체로 많기에 무턱 대구 참을 일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은 이러한 정서적 동요 때문에 과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발한 중추의 조절기능을 함양 하는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 치료에 있어, 원인 및 증상의 양상, 악화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변증한다. 폐기허증, 비위습열, 심화항성, 심음허증, 간기울결 등의 상황으로 변증하고 이에 따른 한약재를 환자 개인에 맞춰 가감처방하고, 약침, 침을 선택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이지은 원장은 다한증 치료에 대해서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다한증은 완치를 목표로 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꾸준한 생활관리와 적절한 다한증 치료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나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나타나는 경우라면 교감신경을 적극적으로 안정시키고, 땀샘의 과도한 활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형 다한증 한약 처방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다양한 체질과 증상에 따라 분류한다. 예를 들어, 습담형, 열형, 기허형으로 나누어, 각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체내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침술은 기혈의 순환을 돕고, 땀샘의 활동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며 뜸 치료를 통해 열을 분포시키며 과도한 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한증을 유발하는 외부 자극인자들은 대체로 생활속에 있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 섭취 제한 등은 다한증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가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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