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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성패, 정밀한 삽입 위치와 의료진 경험이 핵심”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3월 11일 12:27분169 읽음
이미지 설명 :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무릎 관절 질환을 겪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아지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공관절 수술은 크게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과 손상된 부위만을 교체하는 부분치환술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부분치환술은 정상적인 관절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술의 성공 여부는 인공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는지와 함께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부분치환술을 받는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연간 수천 건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며 이는 전체 인공관절 수술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60~70대 환자가 주된 대상이지만 활동성이 높은 중장년층에서도 부분치환술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분치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정상적인 무릎 기능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젊은 연령대에서도 고려할 만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분치환술은 관절염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해당 수술이 적합한 환자는 다음과 같다. 무릎 관절의 특정 부위만 손상된 경우, 관절 전체가 손상되지 않고 국소적으로 심한 관절염이 발생한 환자는 부분치환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무릎의 십자인대가 건강하게 유지된 경우 부분치환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인대가 손상된 환자라면 전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의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부분치환술이 가능하며, 변형이 심할 경우 전치환술이 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활동적인 생활을 원하는 환자에게 부분치환술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기능 보존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원하는 환자에게 유리하다.

부분치환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공관절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다. 미세한 오차라도 발생하면 통증이 지속되거나 관절의 균형이 맞지 않아 수술 후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3D CT 기반의 정밀 진단과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하여 인공관절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경험과 기술력이 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 부분치환술은 전치환술보다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숙련된 의사는 환자의 무릎 형태와 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부분치환술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부분치환술이 가능한 상태인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술 후 재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수술 부위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절염이 진행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부분치환술 후에도 관절염이 다른 부위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적절한 환자에게 시행될 경우 빠른 회복과 뛰어난 기능 보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공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는 것이 중요하며 집도의의 높은 숙련도가 필수적이다”라며 “따라서 병원과 의료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재활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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