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조기 유방암 발견 이후 시행되는 맘모톰수술의 특징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3월 11일 12:25분824 읽음
국내에서 유방암 발생률은 서구 지역에 비하여 낮지만 폐경 이전의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병 비율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20대에서 30대 여성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큰 편이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에 관하여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며, 여러 가지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고지방 및 고칼로리 식생활 등 서구식 식습관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족력에 따른 유전적 요인도 유의할 만하며,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모유 수유 경험이 줄어드는 현상 역시 한몫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으로 인하여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와 비만과 같은 신체적 조건 역시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유방암이 진행함에 따라 통증, 혹의 형성, 유두 분비물 및 유방의 비대칭 등이 관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신체 변화를 감지할 경우 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자가 검진의 경우 한쪽 유방의 부피 변화, 피부 표면의 거칠어짐, 유두 또는 유방 피부의 움푹 패인 부위, 그리고 유두에서 분비되는 비정상적인 액체나 혈색의 분비물 등이 감지될 때는 반드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상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방암 진단에는 주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가 활용된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일정 압력 하에 두고 촬영함으로써 내부 구조의 변화와 미세한 석회화 여부를 살피는 역할을 담당하며, 유방초음파 검사는 조직 내부의 세밀한 구조를 관찰하는 데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두 검사 모두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질환의 조기 발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유방 내 암세포로 의심되는 종양이 확인될 경우, 맘모톰 수술이 하나의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유방암맘모톰 수술은 바늘을 이용하여 시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통적인 절개 수술에 비하여 외관상 자국이 남는 정도가 적고 시술 소요 시간 역시 단축되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 과정에서는 진공 흡입 기구를 이용하여 암조직을 채취하고 동시에 제거하는 절차가 진행되며, 이를 통하여 조직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맘모톰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는 유방 조직의 밀도 및 종양의 크기 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맘모톰EX는 진공 흡입 생검 도구로서 활용되며, 또 다른 기구인 엔코엔스파이어는 조직이 치밀한 경우에 유용하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장비를 구비한 의료 기관에서는 환자의 과거 병력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환자가 시술 중에 느낄 수 있는 긴장이나 통증을 경감하기 위하여 수면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측에 따르면 수면 상태에서의 시술은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며, 시술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마취과의 협조 하에 수면 치료가 시행되는 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원장은 “유방암에 관한 다양한 검진 및 시술 방법은 조기 진단과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진료 방법이 선택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다. 유방암의 조기 발견은 향후 치료 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니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