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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얼굴 다한증으로 인한 대인기피증 증상, 함께 치료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3월 04일 10:11분1,122 읽음
날이 덥거나 긴장할 때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지만, 다한증(多汗症)은 신체 특정 부위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일상 생활 뿐 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머리땀이 과도한 머리 다한증, 손발땀이 심한 수족다한증, 겨드랑이가 축축한 겨드랑이 다한증 등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매년 약 1만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과 연관 지어 볼 수 있는데, 다른 특별한 질환의 유무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신경계 이상 등과 같은 다한증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에 의해 다한증이 발생하는 속발성(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뉠 수 있다.

또한 땀이 나는 신체 부위에 따라 수족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다한증, 전신다한증 등으로 나누어볼 수도 있다. 손다한증의 경우, 악수나 필기하기,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발다한증은 신발이 젖거나 미끄러지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하면 발냄새로 인해 사회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많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옷에 땀이 젖어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에서도 심리적인 위축감을 유발하기도 하며, 얼굴이나 머리 다한증 또한 긴장하거나 불안한 모습으로 보이게 해 대인기피증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인기피증 뜻을 살펴보면 사람과의 만남이나 접촉을 꺼리고, 자신감을 잃는 심리적 증상을 포함하는데, 다한증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 수족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등 특정 부위의 과도한 땀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할 때 대인기피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한증 치료는 증상의 경중 정도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항콜린제와 같은 다한증 약, 손다한증 보톡스, 다한증 수술 등을 생각해볼 수 있으나 다한증 수술 후기를 살펴보면 다른 부위에서 땀이 증가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한증 병원에 방문하여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부분이 걱정된다면 다한증 한의원에서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서면점 맹아름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다한증 원인을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 보다 더위를 심하게 타는 비위습열형이나 폐경풍열형, 원기가 허해 평소 피로를 많이 느끼고 무력함이 높은 기허형, 신경이 예민하며 불안함이 높고 긴장을 잘하는 심허겁형 등으로 인해 인체의 장부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한증 한의원에 내원시 개인의 체질 및 원인에 대한 한의사의 진단하에 다한증 한약과 침치료, 추나 치료 등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여 체내 땀 조절 시스템의 기능의 균형을 찾아 과도한 땀을 억제하고 발한작용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한증은 대인기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인기피증은 선천적으로 불안도가 높은 사람에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과거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경험한 후 트라우마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주체할 수 없는 땀으로 손을 잡기 민망하거나, 신발을 벗고 실내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겨드랑이가 젖어있는 모습이나 땀이 비 오듯 얼굴에 흐르는 상황은 다한증 환자로 하여금 트라우마를 만들 수 있수 있기에 무턱 대구 참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인기피증은 불안장애 범주 중 사회불안장애에 속하는 증상으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 불안과 긴장을 느끼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대인기피증은 만성화의 경향이 있고 초기에 관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에게 대인기피증 경향이 있다면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한증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다한증은 치료와 관리가 충분히 가능한 질환임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평소 다한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생활적인 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한증으로 사회적인 불편을 겪은 이후로 대인기피증을 더해서 갖게 되고, 다한증과 대인기피가 더해져서 특수한 상황에서는 불안과 발한이 항상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다한증과 함께 대인기피증 초기증상까지 보인다면, 대인기피증 극복에 있어 대인기피증 병원을 찾아 정신과 상담이나 대인기피증 약만 복용하는 것보다 우선 다한증 관리가 먼저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과도한 땀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무조건 회피하지만 말고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사회생활을 유지해 나간다면 충분히 편안한 일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서면점 맹아름 원장은 "다한증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 지장을 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 유발은 물론 대인 관계의 어려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나 대외적인 평가나 보여지는 모습에 더 민감한 분들에게는 더 큰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진단 이후에, 자율신경을 안정화 시키고, 발한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 내지 불편감을 줄인 상태를 만드는 것과 호전 경향을 유지 시키는 치료를 단계별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환자도 체계적인 치료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통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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