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젊은 2030 유방암 환자 늘어나는 추세, 정기적 검진 중요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2월 27일 14:43분1,120 읽음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부동의 여성 암 1위가 바로 유방암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방암은 아직 서구에 비해 아직 낮은 편으로 앞으로 더욱 유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방암은 서구에 비해 젊은 여성 환자 비율이 높은 편으로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군은 40대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엔 2030 세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2030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이란 유방을 이루는 유관과 소엽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아울러 유두의 혈성 분비물이나 유방의 함몰, 피부궤양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유방암의 경우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발현된 이후엔 이미 상당히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뷰앤유외과의원 이정임 대표원장은 “성인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유방검사를 통해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에 한 번 국가 암검진사업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2030 세대의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행히도 유방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특히 조기 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4기 암은 치료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유방암 검진에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가 있다. 유방촬영술의 경우 의사의 촉진과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석회와 같은 병변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검사이다. 다만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에 실질 조직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치밀 유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유병률이 높아지는 40대 이상에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통해서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병변에 따라 초음파에서 보이는 경우라면 총조직검사 등을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유방촬영에서만 보이는 미세석회 병변의 경우라면 입체정위술이나 절제생검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조직검사 후 고위험 양성 병변을 확인된 경우나 크기가 자라는 섬유선종 등 양성 병변에서 맘모톰을 이용해 멍울을 제거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