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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회전근개파열 치료 관절경 봉합 수술 시 ‘전문의 선택’이 치료 효과 좌우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2월 22일 09:44분238 읽음
이미지 설명 : 회전근개 완전파열은 양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

글: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팀 김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나이가 들면 관절 곳곳에서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특히 어깨는 일상에서 자주 쓰이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한 부위다. 중장년층에서 어깨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회전근개 건염이다. 이 질환은 어깨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야구, 배드민턴 등 어깨 회전이 많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점차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오십견(유착성 활액막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염증이 지속되면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찢어지거나 심한 경우 완전히 파열될 수도 있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건염 단계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어깨 근육 운동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에도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파열 정도가 크거나 통증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대표적인 방법이며, 부분파열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진행된다. 그러나 완전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부학적 봉합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회전근개 완전파열 수술 후 재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25~30%, 심한 경우 70%까지 보고되기도 했다. 즉, 10명 중 많게는 7명이 다시 파열될 가능성이 있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재파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어깨 힘줄 파열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달라지는데 작은 파열은 단순 봉합이 가능하며, 크기가 큰 경우 이열봉합이나 교량형 봉합과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결국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이 결정되므로 의료진의 판단과 기술력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은 의료진이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치료를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때도 해당 의료진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다양한 치료 경험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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