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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답답한 증상, 가슴두근거림- 공황장애 자율신경실조증 함께 치료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2월 14일 12:27분1,532 읽음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점차 다양하고 심화된 모습으로 변화되어 이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현대인들이 고통 받고 있다. 직장, 학교에서의 학업, 업무 성취와 가족, 친구, 동료들 간의 인간관계,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 경제적 부분까지 전방위에 걸쳐 매일을 스트레스와 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내려놓으면 편해진다는 말은 나에게 해당하지 않는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이다. 어느 순간 스트레스는 열심히 살고 있는 훈장과도 같아서 함께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동반자 같은 느낌이다. 문제는 지속 방치된 스트레스가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을 등한시 한다는 점이다.

부교감신경보다 교감신경이 약 30% 항진이 된 상태가 가장 이상적인 균형인데, 이것이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을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한다.

해아림한의원 신촌마포점 서현욱 원장(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은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대구를 이뤄 한쪽이 항진되면 반대쪽이 저하되고, 과항진 될 경우 서로를 견제하기도 하면서 작동한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거나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 교감신경의 과항진이 억제되지 않을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으로 가슴 답답한 증상부터 가슴 두근거림 증상, 심할 경우 호흡곤란, 울렁거림, 불면증 등이 있으며, 여기서 발전해 불안과 공포를 담당하는 두뇌 편도체의 민감도 조절 문제가 생기면 심리증상이 동반되는 불안장애, 스트레스성공황장애로 진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약 20만명으로 6만명(44.5%)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별안간 시작되는 공황발작을 경험하면서 시작된다. 신체 증상을 동반하면서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패닉에 빠지는 발작은 30분 이내로 끝나지만 평소에도 발작이 재발할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일상생활에 유의미한 고통을 받게 된다. 성인 뿐만 아니라 소아공황장애, 어린이공황장애처럼 요즘은 공황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 가슴 두근거림 증상, 호흡곤란, 상열감, 마비감, 울렁거림,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하고 일상 생활에 고통이 한달이상 지속 된다면 공황장애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공황장애극복방법은 증상 발현에 요인이 될 만한 사항들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앞서 언급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피로, 불규칙한 수면패턴, 니코틴, 알코올, 카페인 등의 생활양식의 문제점도 요인이 될 수 있으니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 패턴의 변화로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30%는 일상에 무리가 없는 약한 수준의 공황을 가지게 되고, 20%는 유의미한 고통을 호소하며 만성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화된 공황장애는 2차적인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데, 우울증, 수면장애, 신경쇄약, 그밖에 신체질환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스스로 극복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아림한의원 신촌마포점 서현욱 원장(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은 “한의학에서 공황장애치료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해결하면서 불안, 공포를 담당하는 두뇌 편도체의 민감도 조절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공황장애는 신체 증상의 개선은 물론 정서적 불안을 해결해야만 치료될 수 있다. 한약을 기반으로 침과 약침, 심리 상담을 병행하여 증상 개선을 돕는다.”고 말한다.

또한, 공황으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자율신경에 문제를 보인다면 자율신경계 이상 검사를 통해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신경 실조증 치료법은 생활관리와 스트레스 해소가 기본 되어야 하고 필요에 따라 상담치료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모든 병은 시작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스트레스와 생활 관리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자율신경실조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몸으로 느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별일 아닌 것으로 넘어가기가 쉽지만, 내 몸이 힘들다는 신체의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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