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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치료법, 특수 복강경 수술 필요한 경우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2월 07일 13:51분371 읽음
자궁의 평활근 세포에서 나타나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빈번히 관찰되는 질환으로 주로 생리 시 과도한 출혈과 동반되는 여러 불편한 증상을 야기한다. 이와 같이 생리 양의 변화와 함께 두통, 복부 팽만감 및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며 증상이 심할 때에는 혈액 손실로 인한 빈혈 상태에 이를 우려할 만하다. 질환의 발생 원인과 진행 양상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나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관리가 임상적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진단 과정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이용하여 자궁 내부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어,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은 검진 절차를 통하여 질환의 진행 정도와 증상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개별적인 상황에 맞춰 치료 방향이 설정된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을 이용한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의 완화를 도모하는 한편, 수술 전후의 보조 치료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접근에서는 자궁 보존을 목표로 하는 방법과 자궁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이 있으며, 선택의 폭은 환자의 연령, 증상의 정도, 생리 주기 및 기타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된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관한 심도 있는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기초로 다양한 치료 수단 중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침습 정도가 낮은 수술 기법이 도입되어 전통적인 복강경 수술과 비교할 때 통증과 흉터 발생이 현저히 줄어드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수 복강경 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 측에 따르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형성되는 절개 구멍의 수를 현저히 축소하여 후유증을 경감시키며, 회복 기간 역시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더해 브이-노츠 복강경 수술은 복벽에 별도의 절개 없이 질을 통한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외부 상흔의 흔적이 남지 않고, 수술 부위의 불편함이 크게 경감되는 장점을 지닌다.

이와 같은 기술들은 수술 과정에서의 침습 정도를 낮추고, 환자의 일상 회복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수 복강경 수술의 경우 기존의 다수 절개를 요하는 복강경 기법과 비교하여 시술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나 숙련된 수술 팀에 의하여 시행될 때에는 시술 후 통증 경감 및 흉터 경감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성훈 원장은 “2009년 이래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여 다수의 자궁근종 관련 수술 사례를 누적해 오면서 수술 팀은 다수의 자궁 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강경 수술 기법을 활용한다. 임상 경험에 바탕을 둔 이와 같은 수술 방법은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세심한 접근 방식을 전제로 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보다 나은 회복 경로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궁근종의 조기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의 조기 발견은 불필요한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시술 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자궁근종 증상과 관련된 불편함이 발견되는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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