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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심할 때, 머리가 아픈 이유에 맞게 만성두통치료법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2월 04일 17:19분674 읽음
두통은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증상으로 단순한 불편함에서부터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단기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증상이 반복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통이 심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질병 없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으로,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고혈압, 뇌 질환 등과 연관될 수 있다.

두통은 그 증상 유형도 다양한데 먼저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스트레스나 근육 긴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두통은 머리를 조이는 듯한 느낌이 특징적이며 비교적 경미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편두통은 주로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두통속울렁거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 수면 부족 등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조명이 강하거나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는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오래 가는 두통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두통의 발생 원인은 혈액순환 문제, 스트레스, 근골격계 질환, 뇌 기능 저하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CT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에서 명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두통의 원인을 머릿속에 쌓인 '어혈'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권장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어혈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요소로, 스트레스, 위장 기능 저하, 간의 열, 심장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청혈해독탕과 같은 한방 치료를 활용하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어혈의 원인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어혈을 제거하기 위한 한약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처방된다. 이밖에도 한방에서는 다양한 두통 없애는 법이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침술은 경락의 흐름을 조절하여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뜸 치료나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전반적인 몸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후 개인별 두통원인을 고려한 두통치료가 필요하다. 순수한 한약재 성분을 사용하는 약침 요법과 경락 이완 요법 등도 치료에 사용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다양한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두통을 관리할 수 있다.

끝으로 김 원장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마다 일시적인 완화에만 집중하기보다 두통원인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두통치료를 위해 여러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모든 환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과 생활 패턴에 맞는 치료법을 찾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통약에 의존하기보다 두통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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